남해에서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대량해변

남해의 깨끗하고 맑은 바다를 즐기기 위해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남해를 찾으시는 것 같아요. 남해의 바다 어디를 가도 좋지만 유명한 해수욕장들은 사람이 꽤 많아서 저처럼 조용한 여름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규모는 작지만 조용하고 프라이빗한데 물놀이 안전관리 지역인 곳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레츠고~

남해 대량마을

오늘 제가 여름 물놀이 가능한 해변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대량마을에 위치한 해변이예요.

남해 상주면의 구불구불한 해안로를 감탄하며 달리다보면 대량마을을 만날 수 있어요. 대량마을은 특히 구석진 곳에 자리한 마을이라 오염없이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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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마을 안내석에 '큰양아'라는 이름이 함께 씌여 있는데 약 400년 전, 경기도 임진강가의 양아리에서 이주해 살던 주민들이 전에 살던 양아리 지명을 그대로 부르게 되었으며, 양아리에서 큰 마을이라는 의미로 '대양아'라 불리다가 '대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네요.

남해 대량방파제

가는 길에 예쁜 바다가 먼저 보입니다. 대량마을 방파제도 보이네요. 방파제 옆 바위들 덕에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사시사철 발걸이 끊이지 않는 마을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벌써 카약을 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역시나 잔잔한 대량마을 앞바다가 해양액티비티에 꽤나 걸맞는 곳인 듯하네요.

남해 대량마을

멀리 보인 바다와 카약을 타는 사람들을 보니 더욱 설레이는 마음이 생겨 마을로 발길을 재촉해 봅니다. 작은 마을이라 버스 정류장도 감성이 느껴지는 듯해요.

남해 대량마을

마을 앞으로는 푸른 남해 바다가, 마을 안에는 천이 흐르는 마을이예요. 저는 남해의 마을 투어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마을 앞에는 너른 바다가 있고 마을에는 산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천이 공존하는 남해의 마을들이 참 예뻐서 이마을 저마을 구경다니는 재미도 좋아요. 남해로 여행오시면 물놀이도 하고 발길 닿는 마을을 둘러보는 여행도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남해 대량 해변

마을 해안가로 들어서면 바로 해변을 만나실 수 있어요. 정말 한 두팀 정도가 자리잡으면 꽉 찰 정도의 작은 해변이예요.

남해 대량 해변

계단으로 내려가보면 정말 깜짝 놀라실 거예요. 물이 어쩜 이렇게 맑은지요.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왔다면 바로 물로 뛰어 들고 싶어지는 투명함이예요.

남해 여름 휴가 대량 해변

물이 정말 깨끗해서 이제서야 이 곳을 와 본 저 자신이 안타까워지는 순간입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정말 깨끗하고 수심이 서서히 깊어지는 곳이라 좋은 듯해요.

남해 대량 해변

앞쪽으로 방파제가 있어 큰 파도가 오지 않아 작지만 안전하게 물놀이 하기에 최고예요.

남해 대량 해변 안전관리

대량해변은 남해군에서 지정한 물놀이 안전관리 지역 중 한 곳이라 이렇게 안전관리를 해주시는 분이 한 분 나와 계세요. 관리요원분께서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길 바라신다며 재밌게 놀다가라고 하시네요.

더운 여름 남해의 해변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안전관리요원분들이 지키고 계시니 걱정말고 물놀이 오셔도 되겠어요.

남해 대량마을 방파제

앞 쪽에 위치한 방파제쪽으로 걸어가봅니다.

남해 대량 해변

방파제 뒤쪽으로는 너른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좀 전에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멀리 보였던 카약을 타시던 분들이 마을에 더 가까워지셨네요. 이런 멋진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기분을 얼마나 짜릿할까요? 저도 언젠가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남해 프라이빗한 대량 해변

대량해변은 작고 아담한데 안전관리요원까지 계셔서 프라이빗하면서도 안전하게 여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네요. 화장실은 마을회관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고, 작은 해변이니만큼 샤워시설을 따로 없습니다. 근처 숙소에서 묵으시면서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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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조용한 여름 물놀이 장소를 찾고계시다면, 바로 여기가 딱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올 여름은 대량해변에서 스노클링 즐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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