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의령 유학사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의령 유학사
의령군블로그기자 전 수 연
더운 여름날에 휴가대신 의령의 여러 곳을 둘러보며 휴가를 대신해봅니다. 오늘은 의령군 부림면의 조용한 사찰, 유학사를 다녀왔습니다.
유학사는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미타산(높이 662m)중턱에 있는 조계종계 사찰로 1399년에 무학대사가 창건였습니다.
먼저 유학사를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여 차로 이동하면 유학사 입구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유학사 가는 만난 길목에는 가로수로 배롱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참으로 예쁩니다. 맑은 하늘과 배롱나무꽃의 선분홍빛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한참을 배롱나무 가로수에 반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유학사 이정표가 있는 곳의 다리를 지나 유학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연일 폭염으로 더위와의 전쟁인데, 다리의 좌우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유학사 경내로 따라 걸어오다보면 돌계단이 보입니다.. 입구의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해우소건물이 오른쪽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첫번째 계단이 있는 곳을 돌아 그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유학사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유학사는 남향으로 자리잡은 극락전을 중심으로 만세루, 종각, 요사체 2동, 위쪽에 칠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학사 자리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자리라서 그 자리에 사찰이 들어서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물려서 유학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유학사(留鶴寺)라는 이름이 ‘학이 날아가지 않고 머무는 자리’라는 뜻이므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웅전 역할을 하는 극락전이 유학사 경내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극락전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중앙에 계단이 있는데, 이 곳은 스님이 다니는길이므로 우측의 계단을 이용해 주세요.
유학사 앞마당에는 탑이 2개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으며,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올망졸망하게 미타산 자락에 위치한 유학사 앞마당의 중심이 되어줍니다.
극락전에 옆에 위치한 범종각에는 위쪽은 용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범종각 바로 앞에는 유학사를 중창하였던 주지스님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으며, (주지원담중창공덕비)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는 공덕비의 뒤쪽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경내를 둘러보고 되돌아오는 길에 용왕각이 보입니다. 여름이라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었지만, 가까이로 가서 살펴보았습니다.
유학사 입구에는 청정 의령답게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합니다. 계곡가에 발 담그고 싶어지지만 진입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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