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잎에 쌓인 쫄깃함,

의령 부자 망개떡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조강유

'의령'하면 여러분들은 일순위로 무엇을 떠올리나요? 훌륭한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언급하는 것이 망개떡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의령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망개떡을 새삼 한번 더 소개해드리기 위해 정곡면에 위치한 부자 망개떡 본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쫄깃하고 달콤한 망개떡을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부자망개떡 본점은 정곡면 중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의령읍에서 가깝고 가는 길의 도로 상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마치 여행을 가는 기분이기도 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건물의 크기도 크고 단체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게 주차장도 넓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황금 망개떡을 들고 있는 귀여운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여기가 바로 부자 망개떡의 포토존입니다. 저도 아이와 사진 한장을 찍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내부를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상패와 벽에 걸린 상장들이 먼저 눈에 띄는데요. 부자 망개떡이 지금까지 일궈온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한켠 장식장 안에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찻잔 세트들도 볼 수 있는데요. 앙증맞으면서도 마치 실제같은 디자인과 모양에 눈길을 빼앗겨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망개떡은 멥쌀로 만든 떡을 망개나무 잎으로 싸서 찐 것인데요. 망개떡은 원래 팥이 들어가 있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양한 계층이나 입맛을 고려해서 종류가 풍부해졌는데요. 이곳에는 계절 과일인 블루베리, 샤인 머스캣, 딸기가 들어있는 망개떡과 견과류 망개떡, 자색 고구마 망개떡 등 여러가지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니 사진을 참고바랍니다.

딸기처럼 계절과일이 들어가는 망개떡의 경우에는 시즌 상품이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늦지 않게 맛보시기 바랍니다.

카운터 뒤편으로 보이는 화장실 문 위에 '요기야 부자기운 받는 곳 요기' 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적혀 있네요.

문을 열어보니 바닥이 전부 골드바로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물론 진짜는 아니지만 번쩍이는 골드바로 만들어진 바닥을 밟고 서 있으니 부자 기운을 물씬 받아가는 느낌입니다.

의령 부자 망개떡은 구매는 물론 직접 망개떡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체험은 본점에 미리 전화하여 상담을 하신 뒤 예약 후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게를 나오면서 저는 가장 기본적인 팥이 들어간 망개떡을 구매했습니다. 망개떡 상자를 열자마자 향긋한 망개잎 향이 나는데요. 망개잎은 떡이 상하지 않게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하죠. 음식에 담긴 소박하지만 풍부한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곱게 싸여진 망개잎을 펼쳐 떡을 한입 베어무니 멥쌀로 만들어진 떡의 쫄깃함과 떡안의 가득찬 달달한 팥소, 떡에 배인 향긋한 망개잎의 향까지 함께 전해져 완벽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순식간에 한박스를 비웠습니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망개떡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구요. 장기보관은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기 1~2시간 전에 꺼내 자연해동 시키면 쫄깃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떡을 추천하는 인기글에서 의령 망개떡을 본 것이 기억나네요.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 달콤하고 향긋한 망개떡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상호명: 의령부자망개떡 본점

연락처: 055 573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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