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와 세계문화 체험

​

‘걸어서 떠나는 지구촌 여행’

[김은희 기자]

걸어서 떠나는 지구촌 여행 ⓒ김은희 기자

안녕하세요~~ 기회기자단입니다.

장미의 계절 5월은

여행을 떠나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마구마구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지요.

이럴 땐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구촌 여행을 떠나봐요.

함께 떠나는 미식투어 ⓒ김은희 기자

비행기 NO

걸어서 ON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는

국경 없는 마을이자 작은 지구촌입니다.

안산다문화마을 특구ⓒ김은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다문화마을이 된 곳이

안산시 원곡동이지 싶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많이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국경 없는 마을이 되었는데요.

2009년 5월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원곡동은 여권 없이

세계여행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마을이 되었습니다.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김은희 기자

현재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에는 108개 나라에서 온

8만여 명의 이주노동자가 정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마트를 운영하고 식재료와 반찬을 판매하는 상점을 운영하는데요.

본인의 나라 고향 맛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지구촌 현지인 로컬 음식을 맛보려면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로 오세요.

지구촌 현지인 로컬음식들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에 참여하여

다문화마을 특구를 둘러보면서 세계여행을 하듯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세계문화체험관에도 들러보았습니다.

다문화 음식거리 외국음식점 ⓒ김은희 기자

함께 세계문화와 미식 투어 떠나볼까요?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는

안산역 1번 출구에서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 시작됩니다.

접근성이 좋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일요일 다문화마을 특구에서 식재료를 사고

고국 음식을 먹고 친구를 만나기도 한답니다.

안산역에서 원곡공원까지의 거리가 다문화마을 특구로 보면 됩니다.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김은희 기자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와 세계문화 체험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국적인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김은희 기자

느낌이 이국적입니다!

야외공연장은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되었는데요.

고국이 그리운 분들은 국기만 보아도 위로가 되겠지요.

다양한 국기의 '키다리 아저씨' ⓒ김은희 기자

안산시 다문화마을 특구 캐릭터 ‘키다리 아저씨'가 인상적입니다.

미식투어 안내를 해주시는 '문화세상고리 협동조합' 대표님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 안내는

문화와 세상을 연결하는 고리인 ‘문화세상고리 협동조합’ 대표께서

직접 안내를 해주었는데요.

옛이야기 들려주듯 편안하면서도 섬세하게

해설을 해주셔서 투어 내내 좋았습니다.

다문화마을 특구 안내 지도를 보면서

총괄적인 해설을 해주고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건물 지하에 있는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김은희 기자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에는 24개국의 책이 있고요.

도서관은 주로 외국인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도서관 내부 다양한 책들 ⓒ김은희 기자

동화책도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책들이 있어 색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게 인기였던 책 ‘WHY'도 번역본이 있었습니다.

자국어로 된 책들과 사전을 볼 수 있어서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도 있고

자녀들에게 모국어로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참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고향 양꼬치 ⓒ김은희 기자

‘고향 양꼬치’

첫 번째 미식 투어는

중국 음식점 고향 양꼬치입니다.

다양한 부위의 양꼬치 ⓒ김은희 기자

다양한 부위의 양꼬치

숯불로 직접 구워도 주고 테이블에서도 구워도 먹었는데요.

양꼬치를 먹기 전에 볶은 땅콩을 먼저 먹으라 합니다.

그러면 입안도 고소하고

양꼬치를 먹었을 때 풍미도 좋고 속도 편하다고요.

꼬치를 좋아하지 않고

양고기는 더 좋아하지 않지만, 한 꼬치 맛보았습니다.

오잉~~

양고기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다양한 양념과 토스트 ⓒ김은희 기자

양념은 세 가지인데요.

양꼬치를 찍어서 먹으면 좋다고요.

젓가락으로 찍어 맛보았는데 색다른 양념이었습니다.

토스트는 즐겨 먹는 간식이라는데요.

맛났습니다!

꼬치 마늘 ⓒ김은희 기자

새로운 것은 생마늘을 꼬치에 끼어 구워 먹는데요.

마늘이 구수하고 양꼬치 맛을 돋워준다는데

마늘 향이 입안에 오래 머물면 어쩌나 걱정하면서도

맛이 궁금하여 한쪽 먹어 봤습니다.

신기하게 마늘 향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로컬음식을 즐기는 모습 ⓒ김은희 기자

해외여행을 가면 로컬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맛을 느껴봅니다.

이주노동자들은 먼 이국땅에 와서 한국 음식을 먹으며

얼마나 고향의 음식을 먹고 싶었을까요!

세계문화체험관 ⓒ김은희 기자

‘세계문화체험관’

세계문화체험관은 다양한 문화의 이해교육장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게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입니다.

개인별 관람과 세계문화 체험이 있고 세계문화 체험은 사전 예약 후 진행됩니다.

문의 전화는 031-481-3732

문화체험공간 내부 ⓒ김은희 기자

보고, 듣고, 느끼는 안산시 세계문화 체험 공간입니다.

나라별 음식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서 전통 음식을 알 수 있고요.

세계 여러 나라 화폐와 악기와 가면, 나라별 전통 의상을 입은 인형과

건축물 모형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았습니다.

동행자의 일본 전통 의상 체험 ⓒ김은희 기자

함께 동행한 베트남 분이 일본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을 했어요.

보기 좋았습니다.

세계문화 체험관에서 세계여행을 했습니다.

안산다문화음식거리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투어’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곳

간판에서 느끼는 다국적거리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를 볼 수 있는 곳

여러 나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이국적인 동남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식재료와 음식들 ⓒ김은희 기자

주부여서 먹거리에 눈길이 가는데요.

중국 사람들이 애용하는 간식 볶은 해바라기씨도 있고요.

보기에는 ‘어머나!’ 하는 느낌이 팍~~ 오는 음식에서

먹음직스러운 음식도 있고요.

열대과일과 생소한 채소들도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마트 ⓒ김은희 기자

우즈베키스탄 마트인데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부에 있는 나라지요.

러시아문화와 맥을 같이 하는데요.

시식으로 청어를 올린 카나페가 있는데

날것을 못 먹는지라 눈으로만 먹었습니다.

시식하신 분들은 청어의 비릿한 향이 싫다고 하네요.

빵과 와인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중앙아시아에서

오신 분들 많이 이용하는 마트라고 합니다.

다문화공원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가운데 있는

다문화공원도 둘러보면 좋습니다.

만남의 광장 같은 공원인데요.

고국이 그리운 이주민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교류도 하는 공원입니다.

다문화안전 경찰센터 ⓒ김은희 기자

공원 옆으로 다문화 안전 경찰센터가 있는데요.

만국기를 보니 이곳이 국경 없는 마을이구나 싶어요.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원곡공원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끄트머리에 있는

원곡공원에 올라서 보면 이슬람사원도 보입니다.

인도 네팔 식당 칸티플레스토랑 ⓒ김은희 기자

‘인도 네팔 식당 칸티플레스토랑’

건물 2층에 있는데요.

다양한 인도풍 소품으로 인테리어는

완전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라씨음료 ⓒ김은희 기자

라씨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요.

인도에서 유명한 차갑게 마시는 요구르트 음료라고 합니다.

소젖으로 만든다고요.

인도식 만두 베지 파코라 ⓒ김은희 기자

인도식 만두 베지 파코라입니다.

소스가 두 개 나오는데요.

초록 소스는 고수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베지 파코라만 먹었습니다.

한국식 튀김만두 같은데 속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인도 전통 커리와 탄두리 치킨 ⓒ김은희 기자

인도 전통 커리와 탄두리 치킨

탄두리는 화덕에 구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국적인 치킨 맛이었어요.

갈릭 난 ⓒ김은희 기자

미식 투어 최고의 맛은 갈릭 난이었습니다.

난은 화덕에서 구워 바로 나와 정말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시금치커리와 치킨커리가 소스로 나오는데요.

시금치 커리 색다른 맛이라 좋았습니다.

베지 파코라 한 개

탄두리치킨 한 조각

갈린 난 두 개 먹었는데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태국음식점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태국음식점과

중국의 다양한 음식점과 캄보디아 음식점 등

정말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베트남 고향식당 ⓒ김은희 기자

‘베트남 고향식당’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

마지막 코스 베트남 고향식당입니다.

베트남 고향식당은 안산역에서 가깝습니다.

베트남 하면 고수를 넣은 쌀국수가 떠오르는데요.

오늘은 베트남 고향식당에서 유명하다는

연유커피와 코코넛 음료를 맛보았습니다.

연유커피 ⓒ김은희 기자

연유커피는 연유를 먼저 넣고 간 원두를

내려 연유와 섞어서 마시는데요.

시원하게 마시고 싶으면 얼음을 넣어 마시고요.

달달함은 연유의 농도를 맞추면 되더라고요.

맛은 베트남 커피믹스 맛이었습니다.

세계 음식투어! ⓒ김은희 기자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미식 투어와

세계문화 체험을 마쳤는데요.

걸어서 떠나는 지구촌 여행 제대로 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로컬 음식 ⓒ김은희 기자

접근성도 좋은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에서

다양한 나라의 로컬 음식을 맛보는 여행 어떠신가요?

걸어서 떠나는 세계여행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