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전주페스타 2023 가을밤에 즐기는 역사문화 여행, 전주문화재야행
안녕하세요. 가을바람이 시원한 시기가 왔습니다. 전주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전주페스타 2023’라는 이름으로 14개의 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행사 중 ‘전주 문화재 야행’에 다녀왔습니다.
2023 전주문화재야행은 지난 5월에 이어 10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야행 행사와 다르게 전라감영에 많은 프로그램이 집중되었던 것이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지역 특색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문화 체험
‘문화재야행’은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며,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숙, 야식, 야시의 8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렸습니다.
행사에 관한 정보는 문화재 야행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기대하는 축제였는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방문해 맘껏 즐겨보았습니다.
1. 전라감영
전라감영에 들어서자마자 오색의 불빛과 함께 빛 조형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8개의 조형물이 정면을 보면 전주의 전경이 그려진 그림으로 빛나는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진검승부터에서는 봉게임, 그림 뒤집기 게임으로 흥미진진한 승부가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관풍각에서 진행된 전통놀이가 흥미로웠는데요, 고누, 쌍륙, 저포, 화가루의 장인들이 도전자들과 게임을 겨루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어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습니다.
이 밖에 조선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이야기 술사가 있었고요, 화공들이 저마다의 예쁜 그림체로 하나뿐인 초상화를 그려주며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또한,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진행하는 무대공연은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행사 때 전주종합경기장에 등장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벨리곰이 풍남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와 앉아 있었습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2. 경기전
전라감영을 둘러보고 다음은 경기전으로 넘어가서 즐겨보았는데요, 바로 앞에 떡 만들기 체험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친구와 함께 조물조물 모양을 잡고, 도장을 찍어 떡을 만들어 봤는데요. 어떤가요? 제가 만든 떡 맛있어 보이나요?
‘떡 만들기 체험’ 이외에도 경기전에는 사전예약 프로그램인 좀비실록을 포함하여 낭독극, 달빛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연 술사가 다양한 전통악기를 이용해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문화재야행은 낮에 하는 행사가 아니라 저녁 6시부터 달과 밤을 배경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특별할 것 같은데요. 역사와 문화재가 함께하는 밤,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을 쌓고,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으며 전라감영과 경기전을 빛내주었습니다.
전주문화재야행은 매년 봄과 가을, 두 번 열리고 있으니 올해 관람하지 못하셨다면 내년에는 시간 내셔서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문화재야행 공식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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