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윤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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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신록이 제각각 뽐을 내듯이 싱그러운 녹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6월, 도심 속 푸른 정원으로 자리 잡은 창원 수목원으로 떠나봅니다.

창원 수목원은 10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6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창원 수목원은 하늘정원, 유럽식 정원, 동요의 숲, 꽃의 언덕, 암석원 등 15개의 테마정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생태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구리 조형물이 지키고 있는 생태 연못에는 수련이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연못이나 늪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물풀인 수련은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 때문에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수련과 연꽃은 많이 닮았지만 꽃의 크기와 잎의 모양에서 차이가 난답니다. 수련의 꽃은 연꽃보다 작고 잎과 꽃은 물 표면에 떠서 살고 있는데요.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 결백, 신비, 꿈이라고 하네요.

창원 수목원 관리 연구동과 전시실은 과거에 우리들의 자연은 어땠는지 미래에 우리들의 자연은 어떨 것인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살던 시대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게 하기 위해 애쓰는 곳입니다.

수목원 전시실에는 세계의 숲, 도시 숲, 사계절의 가로수, 수목원의 나무들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도시숲은 자연적인 도시 숲과 인공적인 도시 숲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창원에는 편백 치유의 숲, 창원 수목원, 유아숲 체험원 제황산 공원, 창원의 집 등 시민들을 위한 숲 체험활동이 가능한 도시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시 숲의 기능은 기후 완화, 소음 감소, 대기 정화 기능, 휴식과 정서함양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우거진 도시 숲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와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월 1일, 추석, 설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전시실을 나와 선인장 온실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선인장 온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바오밥 나무, 선인장, 바나나, 망고나무 등과 같이 아열대, 열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식물은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선인장 온실에 들어서면 물을 저장하고 있는 물병 나무인 바오밥 나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오밥 나무는 2천 년 이상 생육하는 장수 식물로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몸통에는 3톤가량의 물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수형과 독특한 모양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창원 수목원에 식재된 바오밥은 높이 8m, 몸통 직경이 0.8m, 무게 1.8 톤입니다.

선인장 온실에는 대표적인 원형 선인장으로 햇빛을 좋아하며 300년 정도를 산다는 선인장 금호를 비롯하여 풍명환 선인장, 암 선인장, 백섬 선인장, 백신환, 수박 선인장 등 신비한 모습의 선인장들과 화려한 꽃들, 바나나 나무, 파파야 나무, 망고나무 등 각종 아열대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선인장 온실에는 다양한 식물 외에도 다른 볼거리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곳곳마다 사막 여우, 미어캣 등을 포함한 동물 조형물이 숨어있답니다.

온실 속 배치된 식물을 구경하면서 동물의 조형물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선인장 온실에는 신기한 바오밥 나무뿐만 아니라 덕구리 난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도 있습니다. 도쿠리(덕구리 난)는 일본명으로 목이 가는 조리병을 뜻하는데 아래 줄기는 비대하게 발달하여 코끼리발이라고도 불립니다. 물이 부족한 사막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줄기에 물을 저장하는데 일 년 정도 필요한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덕구리난은 천년을 넘게 살며 키는 9m, 줄기의 둘레는 3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선인장 온실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휴관일은 1월 1일, 추석, 설날, 매주 월요일. 관람 시 유의사항은 음식물 및 음료 반입금지, 삼각대 이용 및 지나친 촬영 금지, 킥보드 전동휠 등 출입 금지입니다.

창원 수목원이 들어선 곳은 원래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때 토취장으로 쓰였던 곳으로 창원시는 2010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98억 원을 들여 수목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식물 유전자원은 단풍나무 등 총 1205종 23만 본을 식재해 공립수목원 등록 조건을 갖추게 되어 2020년 3월 12일, 창원 수목원은 진주 경남도 수목원과 거창 금원산 생태수목원에 이어 경남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하늘정원 및 전망대 테마정원에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모습의 유럽 정원과 물줄기가 계단을 타고 흘러내리는 케스케이드, 하늘정원과 창원시가 내려다보이는 정자 전망대는 일상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공간입니다.

창원 수목원의 꽃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유럽의 왕궁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국적인 모습의 분수와 나무들이 있는 유럽식 정원이 아름다운 전망대와 함께 자리하고 있답니다.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교과서 식물원, 아이들과 숨바꼭질하기 좋은 미로 정원, 넓은 잔디밭을 맨발로 디디며 풀 내음과 풀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맨발의 정원,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꽃의 언덕, 우리나라 꽃 무궁화동산 등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를 가득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꽃들의 언덕에는 여름꽃 루드베키아와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루드베키아는 해바라기 꽃을 닮아 미니 해바라기라고도 불리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꽃이랍니다.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한 송이가 되는 수국은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산성흙에서는 파란색, 염기성 흙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고 비료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비료에 질소 성분이 적으면 붉은색, 질소가 많고 칼륨이 적으면 파란색이 된답니다.

수국에는 여러 종이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수종은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잎 수국이며 수국에는 31종, 산수국에는 12종 등 각각의 수종마다 다양한 원예종이 있으며, 꽃 모양, 색상, 키우는 방법 등이 조금씩 다릅니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모양의 둥근 꽃이라는 의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수국이 물을 좋아한다고 하여 물 수(水)를 써서 수국이라 합니다.

수국은 조금만 건조해져도 바로 말라버리지만 물속에 담가 두면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살아난다고 하는데요. 적합한 환경에서는 다른 어느 꽃보다도 오랜 시간 피어 있는 수국은 진심을 담은 꽃이면서도 변덕의 꽃입니다.

수국은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다고 합니다. 보라색 수국은 진심, 노란색은 짝사랑, 분홍색은 처녀의 꿈, 파란색은 냉정, 거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창원 수목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예약자에 한 해 무료로 숲 해설사의 안내를 제공합니다. 숲 해설사의 안내가 듣고 싶다면 창원시 홈페이지 - 분야별 정보 – 문화 관광 – 창원 수목원 - 숲 해설 프로그램 신청하시면 됩니다.

[창원 수목원]

주소 : 창원시 성산구 삼동동 산 14-1

전화 : 055- 225- 7077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수목원의 나무나 꽃은 눈으로만 즐기고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도심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인 창원 수목원을 찾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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