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전주의 첫 비보이, 마지막까지 최고로!
길을 내는 창작자,
라스트포원 조성국 대표
라스트포원 조성국 대표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라스트포원의 조성국 대표는 이제 미래 비보이·비걸들의 꿈이 되었다. 힙합 문화가 생소했던 전북에 브레이킹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빛낸 비보이로 성장하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history
2005
•독일 BATTLE OF THE YEAR 세계 메이저대회 우승
2015
•프랑스 토로피마스터즈 한국대표 선발(세계대회 2위)
•전주시 홍보대사 위촉(2015~2022)
2019
•한국-벨라루스 친선문화축제 비보이공연 예술감독
2021
•브레이킹 K 국가대표 선발전 심사위원
2022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감독 선임
2024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 공연 안무 및 출연
2025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총감독
•전북특별자치도 댄스스포츠연맹 브레이킹 종목 감독
월드컵 열기로 달아올랐던 2002년, 전주 최초 비보이팀이 탄생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던 비보 이들이 한데 모여 ‘마지막까지 하나’라는 의미의 비보이팀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을 결성한 것이다.
팀 리더를 맡은 조성국 대표는 비트조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케이팝을 따라 추며 익힌 그가 다양한 춤 중에서 브레이킹을 택한 까닭은 뭘까?
그는 “과연 인 간이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만큼 어려운 동작을 익히는 과정이 매력적이고 결국 해냈을 때 성취감이 크다”라고 답한다. 더 어려운 동작, 더 새로운 기술을 터득하기 위한 도전이 그를 성 장시켰다.
라스트포원은 단합력을 바탕으로 한 군무와 퍼포먼스를 강점 삼아 전국 여러 대회와 행사에서 주목받았다. 기세를 몰아 2005년 세계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서울에 터를 잡았지만 고된 서울살이 끝에 일부 팀원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전통문화가 강세인 지역에서 대중문화인 브레이킹으로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지역 문화예술 인과 기획자를 만나 조언을 구하면서 젊고 새로운 문화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조금씩 인정받았다.
전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2019년부터 전주비보이 그랑프리 주관을 맡으며 공연 기획과 행사 주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브레이킹이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조 대표는 국가대표 초대 감독으로 임명되었 다. 오랫동안 비보이로 활동해 온 그에게 교육자로서의 경험은 변곡점이 되었다.
브레이킹이 힙 합 문화에서 스포츠 종목으로 변화함에 따라, 예술가로서의 길과 선수로서의 길에 맞춘 양방 향 지도 방법을 고민했다.
자유분방한 선수들에게 반복되는 훈련을 강요하기보다는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스트포원은 2020년부터 전 문예술법인단체로서 교육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레이킹 챌 린지’는 브레이킹을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접하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시민에게 그 매력을 알리고 세대교체를 통해 전북에 특유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 획이다.
“비보이는 라스트포원이 있는 전북이 가장 강하다는 걸, 서울 못지않게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걸 증명하는 첫 번째 팀이 되고 싶습니다. ”
조성국 대표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무대 뒤편에서도 빛을 발한다.
글,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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