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경남 의령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 있는 아름다운 사찰 일붕사
경남 의령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 있는
아름다운 사찰 일붕사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경남 의령 일붕사를 마주한 첫 소감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었구나였습니다.
의령 9경 중 3경으로 손꼽는 봉황대와 한눈에 압도되는 기암괴석 산자락 아래 고요하게 자리잡은 일붕사를 만나보았어요.
봉황대와 일붕사가 있는 궁류면은 합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의령군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일대를 다니다보니 궁류면에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지가 많더라고요. 하루 일정을 잡고 경남 의령군 궁류면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논밭과 산이 이어져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골길이다 싶었는데 기암절벽이 멋스럽게 펼쳐진 산아래 사찰이 신기해 한참 멀리서도 차를 멈추고 바라보았답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여러모로 볼거리도 많은 곳이었어요. 수려한 자연경관과 동양적인 사찰이 잘 어우러져 그 자체로도 멋스럽습니다.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화장실도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으니 미리 이용하고 일붕사로 오르시기 바랍니다.
보통 사찰이라고 하면 굽이굽이 산을 올라야 마주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일붕사의 경우는 도로에서도 가까워 초보운전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서부터 바로 절경을 마주하며 일붕사로 오르게 됩니다.
고개를 돌리면 기암절벽이 반겨주는데요. 사찰과 절벽이 하나처럼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세계초대법왕 일붕존자부도전 뒤쪽으로 봉황대에 대한 안내도 있습니다.
의령군 제3경인 봉황대는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절벽으로 옛 시절에는 선비들이 모여 시회를 열면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합니다. 감정이 메마른 사람도 이곳에 오면 절로 감미로운 싯구가 떠오를 것 같은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일붕사로 들어가니 작은 폭포가 흘러 내리고 그 옆으로 동굴법당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절벽과 사찰이 하나 된 듯 서로를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일붕사의 전신으로 성덕사 창건이래 몇 번의 화재, 누전 등으로 법당이 소실되기도 하는 등 다소 불운한 이유를 산의 정기가 강하다고 보아 동굴을 파서 법당을 만들게 된 것이 최대동굴법당인 대웅전과 제2동굴법당 무량수전입니다.
초행길이라도 곳곳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최대동굴법당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안으로 살짝 들어가 보니 동굴법당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아늑하면서도 고요한 모습입니다.
일붕사가 위치한 봉황산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에 기여한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첫 요새이면서 신라 최고의 부대였던 봉황대의 이름을 따 봉황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과 하나된 듯 조화로운 봉황대와 일붕사에서 일상은 잊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잠시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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