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노동권익센터와 여주시가 함께한 ‘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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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시대,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과 시민의 평안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촘촘한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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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작업장에는 2시간 근무에 20분 이상의 휴식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라는 폭염 속 노동자 보호 조치가 7월 17일부터 시행되었다. 기후 위기의 시대, 폭염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어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제주삼다수 후원한 생수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그러나 폭염 시 의무휴식 시행에는 10만 명에 달하는 택배 노동자를 포함해 플랫폼 노동자들이 빠져있다. 기후 위기의 시대를 맞아 직종과 노동 형태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안전한 노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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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지난 25일 여주시와 여주노동권익센터가 함께하는 ‘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이 실시되었다. 이날 여주시의 온도는 36도를 넘었다. 습기와 아스팔트 지열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인간의 체온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다. 그럼에도 도로에는 배달노동자의 오토바이와 택배 트럭들이 노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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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이동노동자 생수 전달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제주삼다수에서 후원한 생수가 도로 위 이동노동자에게 절달되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안내지와 안전 노동을 당부하는 마음도 함께 건네졌다. 시민들에게도 폭염 속 생활안전을 당부했다. 기후 위기 시대를 지나면서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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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배달노동자 사무실 방문Ⓒ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캠페인 중에 배달노동자 사무실을 방문해 생수 전달식도 마련되었다. 우리가 폭염을 피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배달노동자의 노동이 있어 가능하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의 삶을 구석구석 연결하는 배달노동자들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자체 쉼터 운영, 냉방 장비 지급, 유급 휴식 시간 보장 등 배달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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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생수 전달 모습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산업안전 캠페인은 여주 오일장으로 이동해 진행되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이 시장을 돌며 생수를 전달했다. 천막 하나에 의지해 더위를 피하고 있는 상인들은 이미 땀범벅이 되어있었다. 사회는 누군가의 노동으로 유지된다. 이들이 건강하게 노동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행정의 책임이다. 폭염 대책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더 꼼꼼한 정책들이 마련되길 바란다.

‘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이날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이주민은, 폭염 속에서도 비닐하우스에서 일하고 있을 농업 이주노동자에 관한 관심을 당부했다. 사회적 재난과 기후 위기 피해는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도농복합도시의 성격을 갖는 여주시는 농업 관련 이주노동자의 비중이 높다. 폭염 속에서 마땅한 보호장치도 없이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이주노동자를 위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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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외국 이주민 참여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과 산업안전 캠페인’은 여주시, 여주노동권익센터,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여주이주민지원센터, 여주시 강원도민회, 여주시민그림책방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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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산업안전 캠페인’ 홍보물 Ⓒ여주시민기자단 진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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