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나들이, 힐링 코스로 지금이 최고예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
아직까지 세종 시민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원수산과 전월산이 연결되는 지점에 무궁화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정부청사에서 10여 분이면 도착을 하는데요.
정갈한 정원과 숲 속 자연 놀이터와 쉼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나들이 코스로 최고입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 걱정도 NO~ NO~
공원에 있는 사무실에 의뢰를 하면
숲해설도 무료로 해 준다고 하네요. :)
어릴 적 많이 하고 놀던 놀이지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에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정원 작품이 여럿 있는데요.
무궁화를 주제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정원 작품들을 찾아서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근화(槿花)라고도 하는 무궁화는
춘추전국시대 지리서인 <산해경>에
한반도를 근역(槿域) 도는 근화향(槿花鄕)으로 지칭하는 대목이 있는데요.
이는 무궁화의 나라라는 뜻이 되며,
신라시대에는 무궁화를 하늘의 꽃이라 귀하게 여겨
스스로 근화향(槿花鄕) 즉, 무궁화의 나라로 불렀다고도 합니다.
무궁화는 얼핏 보면 꽃잎이 각각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통 꽃이라 땅에 떨어질 때
돌돌 말린 채로 한 송이가 통째로 떨어집니다.
뒷모습도 아름다운 무궁화지요. :)
무궁화 는 식물분류학적으로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속 - 무궁화입니다.
무궁화가 아욱과라고 하니 놀랍네요~
무궁화는 기본적으로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이 되고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3종류로 구분이 된다고 하는데요.
복잡하지만 우리나라 국화이니 만큼 공부를 좀 해 보겠습니다.
1- 배달계 ( 중심부에 붉은색(단심)이 없이 전체가 하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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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단심계 (꽃의 중심에 붉은색(단심)이 있는 꽃) 단심계이면서 꽃잎의 색이 하얀색을 계통은 백단심계, 꽃잎의 색이 붉은색 계통은 홍단심계, 꽃잎의 색이 푸른색 계통은 청단심계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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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아사달계 (꽃의 중심에 붉은색(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꽃) 이 정도의 기본적인 구분만 해도 어디 가서 어깨에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홍단심계에 온몸을 파묻고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는 호랑나비를
운이 좋게 찍었습니다.
그럼 이 꽃은 백단심계이겠지요?
무궁화의 개화 시기는 7월~9월이라
지금부터 100여 일 동안 무궁화들이 예쁘게 피어날 것 같습니다.
없을 무(無), 다할 궁(窮), 꽃 화(花)
다함이 없이 끝없이 핀다는 의미인데요.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의지와 끈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꽃말도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끈기>인가 봅니다.
무궁화는 한 그루에 2~3천여 송이의 꽃이
100여 일 동안 피고 지고를 계속하는데요.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해서
우리 민족의 근면과 끈기를 잘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궁화는 대통령 표장, 국회의원 배지, 법원 마크에도
그 문양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궁화공원에는 이런 테이블과 의자들이 곳곳에 있어서
휴식을 가지기에도 참 좋은 공원입니다.
또한 숲 속 유아숲 체험원으로 들어가면 90%가 그늘이라
한낮에도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아숲 체험원 안에 있는 어린이 숲 놀이터입니다.
여러 가지의 안전한 놀이 시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목재들이라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간곡한 희망 사항 한 줌도 더해봅니다. :)
빽빽한 참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에는 테이블과 평상들이 있어서
도시락을 싸 와서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한 무궁화가 정말 예쁜 무궁화 테마공원입니다.
무궁화가 이렇게 예쁜 꽃이라는 걸
무궁화 테마공원에 와서 새삼 알게 되었는데요.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꽃이 된 시기는
개화기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노랫말이 들어가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궁화 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못에 물만 있으면 금상첨화일
전통 연못의 정자도 있는데요.
시원하게 트인 시야와 낮에도 그늘과 바람이 보장이 되니
휴식을 하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상징하는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물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말입니다.
"무궁이란 이름으로 무궁하기를"
영원히 빛나는 나전칠기와 무궁화의 무궁함을 멋스럽게 표현을 한 작품인데요.
무궁화와 작품들과의 연계성을 읽어내는 활동도 의미가 있는 놀이가 될 것 같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에 가신다면 꼭 가 보셔야 할 곳이기도 한데요.
여기 정자는 꼭 올라가셔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주위 경관과
새소리, 바람 소리로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길 권해 드리겠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무궁화 품종원, 세계 국화원, 무궁화 휴게 정원,
무궁화 색채원, 조형 미로원 등
5개의 테마 정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코발트빛 유리 작품은, 꼭 작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화장실입니다.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화장실도 있지만,
여기 화장실도 꼭 구경 가 보시길요.
화장실이 아니라 그냥 아주 특이한 작품입니다.
부모님의 헌신적이고 무궁한 사랑이 무궁화가 되어
그들의 품 안에서 다시 피어남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나들이와 산책과 휴식과 작품 감상,
그리고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
일석이조, 삼조의 힐링 나들이가 될 무궁화 테마공원입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세종시 무궁화 테마공원 >
무궁화를 주제로 한 무궁화 색채원을 비롯해서
30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을 살펴볼 수 있는
무궁화 테마공원입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이 되어 있으며
넓은 무료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산책하기 좋고,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
산속 그늘에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
도심에서 힐링여행이 가능한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놀러 가볼까요?
네비게이션 주소 : 연기면 세종리 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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