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다양한 주제의 과학 체험이 가득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과 바깥 놀이를 하기에 제약이 많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실내놀이공간을 많이 찾게 되는데, 아이가 4살 때 처음 가보고는 재미있어하고 또 가고 싶어 해 5살이 되어 다시 방문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이에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현재 수원과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5살 딸과 함께 수원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다녀왔답니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중간 12시부터 2시까진 휴게시간이라 전시 관람이 불가하다는 점 체크해 주세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고요.
자차를 이용해 방문할 경우, 주차는 입구 오른쪽 오르막길과 왼쪽 잔디 공터에서 가능해요. 오른쪽 오르막길 주차장 쪽은 주차 공간이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 야외전시장이나 자연학습체험장과 연결이 돼 있어서 실내 관람 후 외부 관람으로 이어진 뒤 주차장까지 이동하기가 편리하답니다. 왼쪽 주차장은 잔디밭 공터 주차가 가능한데, 좀 더 많은 차량 수용이 가능하고,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딱히 이동이 어렵거나 하지 않아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관람이 가능한 곳은 1층과 3층, 4층 전시실이고, 천체투영실은 4층 위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천체투영실 상영시간은 11시와 오후 3시로 하루 2타임 진행되니 시간 체크를 해 두시면 좋고요, 3층 로봇 관람 역시 11시 반과 오후 3시 반 두 타임으로 진행된답니다.
처음 입장을 하면 체온 체크와 함께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고요, 입장하는 인원과 명단을 체크해요. 그런 뒤 각 층 안내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신답니다.
지난여름 방문했을 때는 없는 것이 생겨 있었는데요, 소개 로봇이 있더라고요. AI 로봇에게 버튼을 누른 뒤 말을 걸면 적절한 대답을 해 주는데, 주변 소음으로 크게 말하지 않음 잘 알아듣지 못해 조금 아쉬웠어요.
경기도융합과학원에서 우리 딸이 1층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인 유아과학전시실이에요. 입구에 있는 스크린으로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관찰해 볼 수 있고, 옆에 있는 수족관을 유리 벽 너머로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하는 공간이랍니다. 스크린에 그림자를 비춰 물고기를 터치하는 곳도 있는데, 이날은 고장이 나서 체험을 하지 못했고, 키가 작은 5살 딸은 체험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답니다.
콧속에 먼지(공)가 들어가면 재채기를 하는 소리가 나며 센 바람으로 콧구멍 속에 들어간 먼지(공)들이 빠져나오는데요, 은근 소리가 커서 딸은 좀 무서워하는 코너랍니다. 그래도 초등 친구들은 재미있어하는 곳이에요. 바로 옆에 못 보던 것이 생겼는데요, 발을 맞춰 서면 몸을 스캔한 뒤 손을 움직여 우리 신체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신기한 스크린이더라고요. 아직 5살 딸에겐 조작이 어려워서 금방 빠져나왔는데, 초등 친구들은 꽤 신기한 듯 집중하며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바로 옆에는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인가? 싶었는데, 모래가 담긴 공간이 스크린이 되는 것이고 비치는 화면을 손으로 터치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아이들의 순발력, 민첩성, 집중력을 길러주고 다양한 곤충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재미난 공간이었어요.
그 바로 옆에는 4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다양한 소품이 놓인 정리함 중간에 토큰을 사용해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서, 한 번 저희도 찍어봤어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다양한 공간들을 배경으로 설정해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이건 굴렁쇠 굴리기 코너인데요, 작년에 처음 방문했을 땐 뱅글뱅글 돌아가는 회전판에 혹여 손이 다치진 않을지 걱정하며 곁을 지켰는데,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굴렁쇠를 굴리더라고요. 굴렁쇠를 놓쳤을 때는 다른 친구들 손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 되는 장소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공간이랍니다.
지난여름에는 이 공간에 다른 체험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자석으로 표정을 만들어 보는 코너가 생겨 있더라고요. 딸이 얼굴 표정 만들기를 좋아해서 너무 해 보고 싶어 했는데, 키 작은 유아들이 하기에는 활동판이 높게 있어서 조금 어려웠어요. 발판 같은 것이 2개 정도 준비돼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활동 가능할 것 같아요.
여기도 새로운 코너! 동물 병원이에요! 우리 딸 취향 저격이네! 정리장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 중 한 마리를 선택해 치료해 주는 활동인데요, 적절한 치료 도구를 사용하도록 알려주는 퀴즈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이들 흥미를 자극해서 재미있었답니다. 병원놀이 도구들이 구비돼 있어서 더욱 실감 났던 것 같아요.
자전거를 밟아 전기를 만들어 내는 곳도 있었는데 우리 딸은 한참 더 커야 밟아볼 수 있겠어요.
만화경처럼 생긴 공간과 구불구불 어지러운 거울 미로를 통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재미있어요. 특히 만화경처럼 생긴 공간은 아이가 들어가 있고, 보호자가 밑에서 위로 아이를 두고 찍으면 진짜 사진 예쁘게 나온다는 꿀팁!
사람이 지나가는 센서로 무지개 불빛이 켜지는 다리. 여기서는 피아노 소리도 함께 들려줘서 정말 신기한데요, 역시나 키 작은 우리 딸을 인식하기엔 센서 높이가 좀 있더라고요. 우리 딸처럼 키가 작거나 어린아이와 방문 시에는 보호자와 함께 걸으며 천장을 보고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아과학전시실 제일 안쪽에는 바람에 날리는 손수건을 잡아보는 놀이 공간도 있고, 지난여름에는 신체구조 퍼즐이 있던 공간에 재미난 센서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서 여기가 제일 인기였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게임하면서 정말 즐겁게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바로 옆에는 동물 퍼즐을 맞춰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이 공간은 어린 개월 수의 아가들도 체험이 가능하다 보니 형제자매가 함께 방문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답니다.
유아과학전시실 바로 옆에는 수족관이 있는데요, 다양한 어류를 만나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수족관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에요.
3층으로 올라가 제2전시실과 빛체험과학실을 관람했어요. 사실 지난여름 방문했을 땐 아이에게 어려운 내용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라와보지 않았는데 막상 이번에 방문해 보니 아이들의 연령 제한 상관없이 호기심에 다들 집중하며 즐기고 있더라고요. 우리 딸 역시 이렇게 다양한 기어를 움직여보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들을 경험하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즐거워하고 놀이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자연스럽게 과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일상생활 속에서는 아이와 이런 얘기 나누기 쉽지 않은데.. 자주 방문해야 될 것 같아요.
제2전시실 옆에는 빛체험과학실이 있는데요, 예쁜 거울로 도배된 빛 공간도 있고, 착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나 내가 그린 그림이 홀로그램으로 보이는 것을 체험하는 공간 등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많아서 참 조더라고요.
전시실을 구경하다 로봇 공연할 시간이 돼서 자리를 이동했는데요, 이미 벌써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친구들이 많아 계단까지 자리를 잡고 있어야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렇게 엉덩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방석도 다 준비가 돼 있더라고요. 관람하러 가기 전에 이런 부분 체크해 두시고 미리 챙겨 두심 좋을 것 같아요. 보통 10분 전쯤부터 자리 잡기 시작하더라고요.
로봇 공연을 신나게 노래도 춤도 따라 부르며 관람을 하고 난 뒤에는 4층으로 이동을 했어요. 제3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지만 그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지진 체험이었어요. 3가지 진도를 두고 소파에 앉아 어느 정도의 강도인지 느껴보는 것이었는데, 아직 뭣 모르는 5살은 그거 놀이 기구 탄 것처럼 재미있어 했지만 옆에 함께 탔던 저는 이게 진짜라면 정말 무섭겠다 싶더라고요. 뉴스 내용을 눈으로 보면서 몸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어 더 실감 났던 것 같아요.
제3전시실 옆에는 생명과학탐구실과 지구역사탐구실이 있는데요, 생명과학탐구실을 들어가기 전실에는 나비와 다양한 곤충들 표본이 서랍 형식으로 보관돼 살펴볼 수 있게 돼 있더라고요.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여러 곤충을 살펴보는 재미와 열기 전에 어떤 곤충이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서 좋았는데요, 여기를 관람할 때 주의할 점은 열었던 서랍은 꼭 꽉 밀어 닫아줘야 된다는 점! 아무래도 튀어나와있을 때 지나다니는 다른 관람객이 부딪혀 다칠 수 있다거나 표본이 손상될 수 있기에 그런 것 같아요.
바로 이어서 생명과학탐구실로 들어가 봤는데요, 포유류와 조류 박제가 전시돼 있어서 굉장히 리얼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5살 딸은 호기심 있게 동물원 온 듯 재미있게 관람했는데요, 저는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조류와 포유류의 뼈를 두고 비교 관찰해 볼 수 있도록 전시도 돼 있어서 자연관찰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다만 해골이라는 것에 아이들이 겁을 먹을 수도 있기에 사전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반대편 전시실은 지구역사탐구실인데요, 전시실을 입장하기 전에 이렇게 트릭아트 공룡 포토존도 있고, 실제 공룡 발 사이즈를 실감할 수 있는 화석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이맘때부터 공룡에 관심이 참 많아지던데 우리 딸도 공룡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꽤 재미있게 관람한 듯하네요.
지구역사탐구실 안에는 원소주기율표나 우주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시청각 자료도 있었는데요, 이런 거 보니 비록 저는 5살의 어린 딸과 방문해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방문해도 꽤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조카들 데리고도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개학인데, 아이들 겨울 방학 봄방학 기간 중에 날씨가 추워 외부 활동이 어려워 시간을 보낼 곳이 고민이셨다면 경기도융합교육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아이들과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하답니다.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은지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은지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jbaragi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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