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증평자전거공원 / 충북 증평
25년 7월 증평군을 축소해놓은 증평자전거공원에서
더위도 피하고 자전거도 타봐요!
도시계획이나 건축, 토목을 할 때 혹은 현장을 재구성할 때에도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비율대로 축소해서 재현해 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전체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고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도면의 축소등을 통해 전체적인 조감도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만 있었던 것들도 현실화되어서 볼 수 있게 되어서 설명하기도 용이합니다.
증평군을 그렇게 축소해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증평읍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증평자전거공원입니다.
요즘같이 더울 때에는 한낮에 돌아다니는 것은 건강상이나 여러 가지로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해가 저물어가고 난 다음에 증평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기차로 방문한다면 증평역을 이용할 수 있는데 증평역(Jeungpyeong station, 曾坪驛)은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충북선의 역으로 개업당시에는 청안역이었으며, 현재의 역명은 해방 이후에 개명된 것입니다.
증평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어린이자전거교통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가볍게 돌아보기에 좋은 증평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증평군의 일부 거리를 축소해 놓아서 마치 테마파크를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증평 자전거 공원 뒤편에는 2016년 3월에 개장한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장이 위치하고 있는 실내 어린이 자전거 교육관입니다.
요즘에는 차량에 블랙박스가 대부분 장착되어 있어서 교통사고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가 나와서 어떤 방송사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저전거도 사고가 많으니 숙지하고 타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는 최초의 자전거를 비롯한 자전거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전거이지만 자전거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이제 자전거를 보는 관점도 달라진 것이 공공자전거가 확산되면서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통수단의 대체를 위해 만들어진 드라이스의 자전거는 1860년대에 프랑스인 피에르 미쇼가 페달을 달면서 땅에 닿지 않고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증평 자전거공원은 넓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증평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기에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곳으로 유명한 곳은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들입니다. 전 세계의 유명한 건물들을 축소해 놓은 곳으로 예전에 방문해 본 기억이 납니다.
앞서본 실제 증평역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규모는 비슷해 보입니다.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바꾸어놓는다면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호기심이 있는 그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요.
아직 7월이 시작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더운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해가 저물어도 덥지만 찌는듯한 한낮의 열기만큼은 피할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증평군은 규모가 있는 랜드마크보다도 일상에 가까운 공간에서 주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곳입니다. 휴식과 활동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짧은 일정 속에서 내실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증평군의 여름은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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