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주 천전리 각석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재탄생하다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울주 천전리 각성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1973년 5월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적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모든 생활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의 보고입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암각화보다 명문의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이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으나 이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암각화'라는 명칭이 더 적절하는의 의견이 제시되어 왔는데요.
그 결과 2024년 2월 5일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이 최종 변경되었습니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명칭 변경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볼까요? 🤗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명칭 변경 이유와 과정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무엇인가요?
출처 : 울산암각화박물관
명칭 |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蔚州 川前里 銘文과 岩刻畵 |
종목 |
국보 (지정일자 : 1973. 5. 4.) |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2번지 |
발견 및 문화재 지정 |
1970. 12. 24. : 동국대학교 불교유적 조사단에 의해 처음 발견 1973. 05. 04. : 국보 제147호로 지정 |
제작연대 |
선사시대~신라시대 |
규격 |
너비 9.5m, 높이 2.7 m |
천전리 암각화는 반구대와는 계곡을 따라 약 1.4㎞ 떨어져 있으며, 반구천 하류의 대곡리 암각화와는 약 2.3㎞ 거리를 두고 위치해있습니다.
천전리 암각화의 중심 바위면은 너비 약 9.5m, 높이 약 2.7m이며 자연적으로 15° 가량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암각화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바위면에는 바다동물과 육지동물, 마름모와 동심원 등 기하학적 문양을 비롯해 수많은 명문(銘文)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왼편에는 신석기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그림과 사람이 활을 들고 사슴을 사냥하는 그림 등이 새겨져 있으며, 위쪽에는 청동기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마름모, 원형 등의 추상적인 문양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바위면에는 신라시대에 금속 도구를 이용해 그린 인물, 배, 용, 행렬 장면과 같은 세선각(細線刻) 그림도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위면에 새겨진 명문 중에는 525년(을사년)과 539년(을미년)에 새겨진 아래의 글이 있습니다.
525년, 법흥왕의 동생인 사부지갈문왕(徙夫知葛文王)은 누이와 함께 이곳을 찾아 '서석곡(書石谷)'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오른쪽의 글(원명, 原銘)을 새겼습니다.
14년 후인 539년에는 사부지갈문왕의 아내인 지몰시혜비(只沒尸兮妃)와 아들(훗날의 진흥왕)이 갈문왕의 자취를 찾아와 왼쪽의 글(추명, 追銘)을 남겼습니다. 이 밖에도 귀족과 승려, 화랑들이 이곳을 찾아 남긴 명문과 그림들이 확인됩니다.
문양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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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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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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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명칭은 왜 바뀌었나요?
👉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에 따른 선사시대 그림의 중요성 재인식 👉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명칭 일원화 (세계유산 등재 명칭 : ‘반구천의 암각화’ ) |
‘울주 천전리 각석’은 지난 1970년 12월 최초로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신석기시대에 새겨진 동물과 사람 문양, 청동기시대의 각종 기하학적인 문양을 비롯해 신라시대 왕족과 화랑들이 사냥을 즐기고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들이 함께 새겨져 있는데요.
1973년 국보 지정 당시 기하학적 문양 등이 표현된 암각화보다는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각석’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명칭인 ‘암각화’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또한 현재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해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지난해 6월 울산시 문화재위원회와 7월 울주 천전리 각석 명칭 변경을 위한 학술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하고 학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청에 명칭 변경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결과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은 지난해 8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와 올해 2월 15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최종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추진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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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5. 31. |
명칭변경 신청 (울주군→시) |
’23. 6. 10 |
시 관계전문가 검토 |
’23. 6. 23. |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울주 천전리 각석 → 울주 천전리 암각화) |
‘23. 7. 19. |
명칭변경 신청 (시→문화재청) |
’23. 8. 8.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실태조사 |
‘23. 10. 19.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검토 (보류/지정명칭안 재검토) |
’23. 11. 16.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검토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
‘23. 12. 29. ~ ’24. 1. 27. |
명칭변경 예고 (예고기간 별도 의견 없음) |
’24. 2. 15.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원안가결) |
‘24. 2. 28.예정 |
관보 고시 (문화재청) |
천전리 암각화에는 한반도 최초의 활쏘기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요.
천전리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울산광역시에서 세계활쏘기 대회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도 문화도시 울산을 위해 암각화를 비롯한 여러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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