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천년나무를 아시나요?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천동 61
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강릉 시가지에 중앙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은 월화거리로 많은 강릉시민들이 찾는 곳이고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중앙시장의 맛도 즐겨보고 걸어보는 거리로 유명한데요. 이곳에 굉장히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를 둘러볼까요? 전국에 있는 유명한 나무를 제가 방문해서 둘러보는데요. 이곳 나무는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천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살아남기가 힘든데요. 그래서 전국에는 이러한 고령 나무가 많지 않습니다. 앞부분과 달리 뒷부분은 껍질이 까져있는데 잘 관리되어서 오랜 시간 동안 살기를 바랍니다.
이 나무는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4호 인데요. 자세하게 살펴볼게요.
[이 나무는 높이가 28m, 가슴 높이 줄기 둘레가 6.6m, 밑동 둘레가 8.2m에 이르는 큰 나무로, 가지는 동서로 16m, 남북으로 18.5m 정도 퍼져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대략 1,000년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한 사냥꾼이 호랑이를 살려주었는데, 호랑이가 보은을 하기 위해 은행열매를 물어다 주어 그 열매를 심었더니 지금과 같은 큰 은행나무로 자랐다고 하여 이 은행나무를 효행 또는 호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암·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판그루의 나무인데, 이 은행나무과는 수나무로서 열매를 맺지 않지만, 강릉명목이자 신목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호랑이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옆에 부착된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은혜 갚은 호랑이 이야기 다들 아시죠?
그런데 그 이야기의 원조가 바로 강릉에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바로 여러분 뒤에 있는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인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느 사냥꾼이 산에 갔다가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딘가 구슬퍼 보이는 소리에 다가갔더니 호랑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목에 커다란 가시가 걸려있었어요. 사냥꾼이 호랑이 입에 얼굴을
들이밀고 가시를 꺼내주자 호랑이는 크게 절을 하고 숲으로 사라졌습니다.
호랑이는 그 후 사냥꾼 집을 찾아와 사냥감이며 먹거리를 놓고 갔는데요. 어느 날에는 나무 열매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사냥꾼이 마당에 열매를 심고 몇 년이 지나자 그곳에서 은행나무가 자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은행나무 잎이 무성하게 자랐지만 동그란 은행은 달리지 않았습니다. 수나무였기 때문이죠.
세월은 흐르고 흘러 1936년이 되었습니다. 강릉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병자년포락이었죠! 거센 빗물에 한 사람이 떠내려가다가 커다란 은행나무를 붙잡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로 천 년 전 사냥꾼이 심은 은행나무였죠. 목숨을 건진 사람은 유행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의 덕을 기렸습니다. 그래서 강릉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를 '효도의 은행나무' 호랑이 은행나무'라고 부른답니다."
이 나무가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기에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행위, 쓰레기 버리지 않기, 음주 및 고성방가를 삼가야 합니다. 최근 길고양이가 많아짐에 따라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나무 뒤에 보니 보진당이라고 있습니다. 별당식 건물인데요. 현재까지 남아있습니다. 고종 4년 화재로 인해 다시 지어졌다고 하는데 건축양식도 살펴보기 좋은 문화재자료입니다.
올밤 공원이 강릉 경찰서 주민안전환경개선 사업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옥천동 은행나무와 함께 둘러봤습니다. 중앙시장에 오신다면 은행나무와 함께 이곳에서 잠시 사진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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