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 얼음 저장창고,

청도 석빙고 답사기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김필종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얼음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각 가정마다

냉장고에서 얼음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는

한여름에 어떻게 얼음을 구할 수 있었을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얼음창고인

'청도 석빙고'(보물 제323호)에 다녀왔습니다.

청도석빙고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119-3

무료입장

042-481-4650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파고 만들어둔 창고입니다.

청도 석빙고는

겨울에 인근 하천에서 가져온 얼음을

봄, 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하던 창고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에

만들어진 얼음창고라고 하니

우리 조상들의 슬기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도 석빙고는 화강암을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다듬은 뒤

윗부분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아치형의 축조물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원래는 내부 얼음의 냉동보관을 위해

석빙고 윗부분이 완전히

덮혀져 있어야 하나,

현재는 반원모양의 아치가

4군데만 남아있습니다.

천장을 덮고 있던 봉분이 없어서

청도 석빙고 내부를

주변에서도 휜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동·서로 긴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입구는 서쪽에 설치되어 계단을 따라

내부를 바라보면 바닥이 평평한데

약간 경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을 경사지게 만든 이유는

얼음 녹은 물이 바닥 중앙의 배수로를 따라

동쪽 끝에 마련된 배수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청도 석빙고의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4.4m,

내부의 길이는 14.75m이며 폭은 약 5m입니다.

국내 석빙고 중에는 경주석빙고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청도 석빙고는

현재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입구 계단을 이용해 석빙고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주변에서

그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석빙고는 돌, 흙, 쇠를 사용하여

자연의 바람과 땅의 위치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얼음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연적 원리를 활용하여

얼음을 보관하는 시설을

만든 곳은 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석빙고는 돌, 흙, 쇠를 사용하여

자연의 바람과 땅의 위치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얼음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자연적 원리를 활용하여

얼음을 보관하는 시설을 만든 곳은

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2023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김필종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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