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기자]

판교를 갈 때마다 느끼지만,

‘천지가 개벽했다’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도시다.

대한민국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메카가 되어

MZ 세대 직장인들이 많이 근무하는 곳이라

거리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판교 도시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낙생대공원을 찾았다.

낙생대공원 안내도를 보니 한 바퀴 제대로 돌려면

3시간은 족히 잡아야 하는 넓이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가득하다.

다양한 시설로 가득한 낙생대공원 ⓒ최병용 기자

낙생대공원의 주요 시설로

묵노 습지, 지당, 연못, 다목적운동장, 팔각정자,

벽천, 항일의병기념탑과 운동시설이 8개소나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

항일의병기념탑부터 찾았다.

성남시 출신 항일 의병장들이 남긴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낙생대공원에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세웠다.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호국 정신을 배우도록 세워진 항일의병기념탑 ⓒ최병용 기자

의병탑을 지나니 ‘지당’이 나온다.

구석기부터 조선시대를 망라하는

한반도 모든 시기의 유적이 발견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성남시 대표적인 유적지다.

구석기부터 조선시대를 망라하는 유적이 출토된 유적지

ⓒ최병용 기자

4세기 후반 ~ 5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돌방무덤 9기가 발굴된 곳으로

유리관 안에 돌방무덤을 보존해

시민들이 관람하도록 했다.

돌방무덤 9기 ⓒ최병용 기자

지당 옆으로 팔각정작은 습지가 보인다.

팔각정에서 쉬는 시민, 산책로를 따라

친구와 함께 대화를 주고받으며

산책하는 시민들 표정이 모두 행복해 보인다.

팔각정에서 쉬는 시민 ⓒ최병용 기자

작은 습지 연못 ⓒ최병용 기자

우측으로 더 걸어 들어가니

가을 풍경이 내려앉기 시작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나와 운치가 있다.

좀 더 짙은 색으로 물드는 계절에 찾으면

낭만적일 거 같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가을로 물들어 간다 ⓒ최병용 기자

그라운드골프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이 함께 있는 낙생대 체육 시설이 있다.

그라운드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그라운드골프장이 색다르다.

테니스 열풍 덕분인지

테니스장에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

테니스를 즐기는 시민들 ⓒ최병용 기자

그라운드골프장, 농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최병용 기자

체육 시설을 지나 산속 데크길을 따라

묵논 습지로 향한다.

지당에서 산길 산책로를 따라 걸어오면

500m 거리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운동 삼아 곳곳을 둘러보기 편하게

산책로가 잘 조성된 공원이란 느낌이다.

공원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찾아가기 쉽다 ⓒ최병용 기자

묵논 습지 가는 길에 시민들이 산스장으로 활용하는

배드민턴장, 복합운동기구가 설치된 공간도 보인다.

밀폐된 실내공간보다

탁 트인 야외에서 운동하는 맛도 좋다.

배드민턴장, 복합운동기구장 ⓒ최병용 기자

묵논 습지대대적인 습지 생태계로 복원 중이다.

소생물습지, 완충숲, 야생초화원, 생태 쉼터,

생태계류(빗물습지), 생태학습장, 탄소저감숲,

생태탈출로, 다람쥐 서식지 등으로

조성 예정이라는 안내도가 보인다.

습재 생태계로 복원 공사 중인 묵논 습지 ⓒ최병용 기자

소생물습지, 생태계류,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 중이다 ⓒ최병용 기자

메타세쿼이아 숲길 ⓒ최병용 기자

습지를 지나니 도로가 나오고

이어서 판교 어린이 도서관이 나온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함을 주도록

잘 디자인된 도서관이다.

판교 어린이들이 꿈을 가꾸는 공간이다.

판교 어린이 도서관 ⓒ최병용 기자

어린이 도서관에 질세라 판교 어르신들의 공간인

판교 노인 복지관도 멋지게 들어서 있다.

판교 노인 복지관 ⓒ최병용 기자

큰길에서 벗어나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맑은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정신을 맑게 하는 기분이다.

산책로 주변으로 나무숲이 울창하여 정신을 맑게 해주는 듯하다

ⓒ최병용 기자

판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각정자

‘판교정’에 올랐다.

판교정의 웅장한 모습 ⓒ최병용 기자

성벽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해

조성한 정자라 더 운치가 있다.

정자에 서면 판교의 발달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성벽까지 구현해 조성한 판교정, 판교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최병용 기자

‘벽천’벽을 이용해 만든 연못이며 하천이다.

벽천 옆으로 판교정을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계단과 전망대도 있다.

(우) 벽천/ (좌)판교정에 이르는 계단과 전망대 ⓒ최병용 기자

숲길을 따라 걸으니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운동시설이 나온다.

농구 골대와 축구 골대를

동시에 만들어 놓은 특이한 형태다.

낙생대 공원은 다른 공원에서 보지 못한 시설이 많다.

(우) 물놀이장이 있는 어린이 놀이터

(좌) 농구, 축구 골대가 결합된 특이한 형태 ⓒ최병용 기자

산속 숲길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오랜 시간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보완하는 공사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시민 불편을 줄이려는 산책로 보완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최병용 기자

높은 전망대가 보여 공원 시설인 줄 알았더니

가까이 가서 보니 폐기물 처리 시설 감시탑이다.

공공시설은 딱딱하다는 개념을 바꿔준다.

조형미가 뛰어난 폐기물 처리 시설 감시탑 ⓒ최병용 기자

연못과 팔각정을 돌아보고

처음 출발했던 낙생대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시설로 가득한 공원이라

도시 속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다.

시민들의 힐링 공간 낙생대 공원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연못과 팔각정 ⓒ최병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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