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름에 가볼 만한 곳 상사화 꽃 피는 앵강다숲

긴긴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은 폭염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휴가철도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여름휴가! 바다가 있는 경남 남해로 계획 세우셨죠? 남해로 오시는 분들 미리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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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피서지로 가볼 만한 곳 하면 해수욕장이 있지만 울창한 숲에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앵강다숲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나 지금 7월, 8월에 오시면 꽃구경도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남해 여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상사화 꽃 핀 앵강다숲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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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 2023.7.25

남해 앵강다숲에는 7월, 8월의 꽃 상사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상사화는 앵강다숲 산책로 곳곳에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기 때문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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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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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처럼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 꽃으로 꽃무릇(석산)도 있는데요 두 꽃은 서로 다른 꽃입니다. 피는 시기도 다르지만 꽃 색깔, 모양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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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상사화는 꽃이 먼저일까요? 잎이 먼저일까요? 사실 저도 상사화나 꽃무릇 잎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상사화는 2~3월 경에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 경에 없어지고 그 뒤 꽃이 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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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개화시기는 8월이라고 하지만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방문했던 2023년 7월 25일 기준으로 앵강다숲 상사화는 90% 이상 개화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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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의 꽃은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긴 꽃밥이 있습니다. 생긴 것이 주황색 꽃 원추리와 비슷하게 닮아 있는데요 원추리 또한 상사화가 피는 7~8월에 꽃이 핍니다. 앵강다숲 산책길을 걷다 보면 원추리꽃 군락지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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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을 따라 걸으니 꽃구경하기도 좋습니다. 분홍색 상사화 주변으로 보라색 맥문동 꽃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야생화가 가득한 남해 앵강다숲! 상사화 뒤로 아이와 남해 캠핑 오신 분들이 보입니다. 벌써 남해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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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앵강다숲에 핀 상사화는 바닷가 앞이 가장 볼만합니다. 군락지 규모도 넓지만 반짝이는 남해 바다 햇살에 환하게 비치는 상사화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닷바람에 하늘하늘 춤추는 상사화! 가느다란 줄기는 볼 때마다 바람이 불면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지난주 강풍과 폭우를 이겨낸 걸 보면 강인한 야생화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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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남해 앵강다숲의 여름 풍경! 아름다운 꽃에는 역시 인물이 들어가야 풍경이 살아나는 거 같아요. 이날은 나의 모델이 되어줄 가족이나 친구들이 없어 멋진 인생샷을 남기지 못했지만 남해 여름휴가로 앵강다숲에 오시는 분들은 상사화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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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앵강다숲에는 산책길 따라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앵강다숲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그늘진 곳이 많아 여름에 산책하기 힘든 부모님 모시고 가볼 만한 여행지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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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끝내고 나면 캠핑 의자가 있으시다면 상사화와 바다가 보이는 숲속에 앉아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시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꺼내 보세요. 남해 앵강다숲의 풍경에 반하셨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름 피서지는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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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앵강다숲은 고목이 많아 산책길을 지나갈 때의 느낌은 사계절 와도 늘 기분 좋습니다. 앵강다숲을 지날 때면 늘 산책하고 가는 저의 최애 여행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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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힐링 국민여가캠핑장 사이트가 있는 산책로 주변은 꽃무릇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석산이라고도 부르는 꽃무릇은 9월~20월 가을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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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꽃무릇 핀 남해 앵강다숲

9월 가을이 되면 붉은 꽃무릇으로 강렬해지는 남해 앵강다숲! 여름에 피는 상사화 꽃구경을 못하셨다면 9월 가을에 피는 꽃무릇 꽃구경하러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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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남 남해 여름에 가볼 만한 곳 상사화 꽃 피는 앵강다숲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주가 피크이니 남해 여름휴가 오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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