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노경희


2023년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토, 일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밴드시그널.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기획한 공연으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에 예약할 수 있고, 저는 밴드시그널 첫 날 다녀왔어요. 4회에 걸쳐 진행될 밴드시그널 공연은 뉴링크,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달담, 서울전자음악단의 라인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첫 순서인 뉴링크의 공연이 무척 기대됐어요. 뉴링크는 2021년 데뷔하여 현재까지 싱글 앨범 'You'll Never Know, Mess' 발매와 클럽 FF, 언플러그드 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남성 4인조 밴드에요.

석촌호수 아뜰리에 주변은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인데요, 송파나루공원 서호 수변무대 왼쪽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수변무대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세련되고 웅장해 보이는 우뚝 솟은 롯데월드 타워도 볼 수 있어요.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걸으면 상쾌한 향과 시원한 바람으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고, 석촌호수를 따라 걸으면 화보처럼 사진 찍을 곳이 많아 낭만적인 기분이 들어요. 걷다가 공연 시작 시간이 임박하여 석촌호수를 뒤로 하고 아뜰리에로 향했어요.


7시가 되자 뉴링크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기타, 베이스, 드럼의 조화로 리드미컬한 음악이 울려 퍼지며 보컬의 박력 있는 목소리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아는 노래가 아니라 다소 생소하다 생각했는데요, 바로 뉴링크의 보컬을 담당하는 리더가 작사, 작곡하여 만든 곡이었어요. 실력을 겸비한 젊은 밴드라 생각되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었어요.

뉴링크의 노래를 차례로 들었는데요, 기타, 베이스, 드럼의 멋진 사운드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고, 너무 오랜만에 듣는 라이브 음악이라 감동은 배가 되었어요.

뉴링크에서 디자인 부장을 담당하는 분이 굿즈로 제작한 모자를 보여주셨는데요, 깜짝 퀴즈로 저 분의 생일을 맞추는 분께 모자를 드린다고 했는데, 앞줄에 계신 분이 정확히 맞히셔서 놀랐어요. 찐 팬일까요? 짧은 사이에 검색을 하셨을까요?^^ 공연이 끝난 후 정답을 맞히신 분께 모자를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으니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올해 6월에 발매한 싱글 앨범 'Mess'를 들려주셨는데요, 불과 두 달 전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뉴링크에서 패션부장을 담당하는 분께 마이크를 넘겨 오늘의 의상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렸는데요, 이 분은 공개석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는 게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아직은 의상을 정하는 데 있어 서로의 의견을 타협하는 과정이라며 얘기를 잘 해주셨어요. 뉴링크의 막내인 드러머는 늘 실패하던 콘택트렌즈 착용이 밴드시그널 공연하는 날엔 한 번에 성공하여 시작부터 좋았고 작은 부분까지 완벽한 공연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셨다고 해요.


8월 25일 발매 될 예정이라는 노래도 미리 들을 수 있었는데요, 'Realization'(깨달음)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고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노래의 내용이라 '너'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과거의 후회되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 곡이라고 해요. 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때 후회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더 공감이 가는 노래라 생각됐어요.

어느덧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되어 너무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마지막 곡은 'It's only my mind' 라는 노래로, 뉴링크가 항상 마지막으로 부른다고 해요. 따라 부르기 쉬운 구간인 후렴 부분을 먼저 들려주며 관객들에게도 같이 불러달라고 청했어요. 보컬이 먼저 그 부분을 들려줬는데, 쉽다는 분도 있고, 어렵다는 분들도 있어서 쉽다고 말씀하신 분들만이라도 함께 후렴을 불러달라는 부탁과 함께 마지막 노래를 멋지게 마쳤어요. 마지막 노래가 끝나자마다 객석에서 '앙코르'를 외치니,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가 하나 더 있다며 앙코르 곡을 불러주는 센스^^ 석촌호수 아뜰리에 밴드시그널로 뉴링크의 단독 공연이 처음이라 저에게는 더욱 의미 있던 시간이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날이 이미 어두워졌고, 그래서인지 석촌호수의 야경이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앞으로 남아있는 석촌호수 아뜰리에 밴드시그널 공연도 성황리에 마칠 것을 기대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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