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재조명과 주민 참여로 더욱 빛난 무주의 가을,

이번 이야기는 무주군 SNS 서포터즈 “샤인무주땅심사랑농장_박창희” 님이 전해주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그 특별했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


무주, 역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지난 9월 13일(토) 오후, 무주군 한풍루 지남공원 일원은 특별한 역사적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함께 준비한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재연 행사’가 성대히 펼쳐진 것입니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조선시대 국가의 귀중한 기록물을 지켜낸 적상산사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적상산사고, 조선을 지킨 기록의 보루

적상산사고를 상징하는 실록 모형 운반 장면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중요한 국가 기록물을 보관하던 장소입니다.

실록은 임진왜란 이후 전주사고본을 토대로 전국 5대 사고(적상산·오대산·마니산·정족산·태백산)에 분산 보관되었는데, 그중 무주 적상산사고는 험준한 지형 덕분에 안전한 보관처로 손꼽혔습니다.

전란과 화재 속에서도 실록을 안전하게 지켜낸 이곳은,

무주가 가진 특별한 역사적 자산이자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됩니다.

생생히 되살아난 실록 이안행렬

무주군청에서 출발한 실록 이안행렬 모습

이날 행사는 관아 보관식을 시작으로, 무주군청에서 한풍루까지 약 800m 구간을 따라 이어진 실록 이안(移安) 행렬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주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실록 모형을 옮기며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했고, 관광객들은 교과서 속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의 가치

재현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들

현재 조선왕조실록은 적상산사고에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서울로 이관된 뒤, 지금은 국사편찬위원회·규장각한국학연구원·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분산 보관되어 있으며,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역사적·학문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무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바로 그 세계적 기록유산을 지켜온 지역의 자부심을 되새기는 자리였던 셈입니다.


무주 한풍루 지전공원에서 열린 전통공연 장면

이번 재연 행사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무주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풍루와 지전공원을 배경으로 한 가을의 풍경 속에서, 관람객들은 줄타기와 같은 전통공연은 물론 현대적 태권도 시범공연까지 함께 즐기며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이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무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자연 속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무주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이 포스팅은 무주군 SNS 서포터즈가

직접 찍은 사진 &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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