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역사가 깃든 곳 성주사지 천년역사관과 성주사지

​요즘 봄꽃이 많이 피어나고 초록빛 세상이 참 곱게 퍼지는 시기가 되어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보령 여행하면서 역사가 깃든 곳을 찾아보기 위해 보령시 성주면에 있는 보령 성주사지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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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정해진 성주사지에 가는 것은 늘 즐겁습니다.😆

봄이 깊어지는 날 찾은 성주사지에도 민들레가 많이 피어나고 철쭉과 영산홍이 피어나 깊어가는 봄을 채색해 주고 있습니다.🌷

보령 성주사지 천년 역사관 옆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먼저 성주사지부터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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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는 보령 성주산 남쪽 기슭에 있는 9산 선문의 하나인 성주사가 있던 자리인데,

성주사는 한때는 2,000명의 승려가 머물던 전국 최고의 절로 손꼽히던 곳이었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볼 때도 정말 규모가 큰 사찰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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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법왕 때 처음 지어졌을 때는 오합사(烏合寺)라고 불리었다가

신라 문성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문성왕이 성주사라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성주사는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하다가 17세기 중반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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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는 통일신라의 다른 사찰과는 달리 평지 가람의 형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성주사지의 북서쪽에 국보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가 있는데 신라 석비 중 가장 큰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닙니다.✨

이 부도비에는 최치원이 지은 오천 여자의 글씨가 남포 오석으로 만들어진 몸체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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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 절터 북동쪽에 있는 석불입상은 충남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는데 성주사지의 강당지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기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데 얼굴은 타원형인데 훼손이 심하여 시멘트로 채웠으나 인자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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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입상 바로 아래에 석탑이 세 개가 있는데

모두 보물로 지정된 서 삼층석탑, 중앙 석탑과 동 삼층석탑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탑 한 기를 세우려 해도 정말 큰 노력이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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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삼층석탑은 높이 4m로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세운 탑으로서 비교적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중앙 석탑은 서쪽의 3층 석탑과 거의 같은 양식이고 규모도 비슷한데

2층 기단 위의 3층 석탑으로서 여러 개의 장대석으로 지대석을 삼고 그 위에 1개로 된 중대석을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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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삼층석탑은 높이 4.6m로 다른 2기의 석탑과 같은 화강암으로 건조하였으며 양식과 수법도 거의 같은데

높직한 지대석 위에 기단부를 구축하고 그 위에 탑신부를 형성하였으며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전형적인 일반형 석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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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석탑의 바로 앞에는 금당지가 있는데 주위 대지에 비해 대략 70~80cm 정도 높게 조성되어 있고

이곳에 오르는 계단의 양쪽에 사자상을 조각해서 세워놓았는데

1986년 도난을 당해 현재에는 사진을 기초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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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지 앞에는 성주사지오층석탑이 있는데 높이가 6.6m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 터에 석등과 함께 나란히 서 있으며, 신라시대의 전형 석탑에 비하여 많은 변형을 보이고 있으나

절터에 함께 전해 오고 있는 다른 석물들을 볼 때 통일신라 말기의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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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 석탑 바로 앞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성주사지 석등이 있는데 높이 2.2m의 작은 석등으로 8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탑 앞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던 것을 적당히 조립하였고 1971년 석탑 4기를 해체 수리할 때 현재 위치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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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주사지를 돌아본 다음에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으로 갔습니다.🏛

천년역사관은 지상 1층에 건물 전체 면적 917㎡ 규모로 조성되었고

홍보실과 영상 체험실, 어린이 전용 체험관, 휴게 쉼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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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전시실에는 대낭혜화상 무염 국사(800∼888년) 이야기, 성주사 가람 변천사, 비석에 새겨진 성주사지 등

성주사의 역사와 발굴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영상 체험실과 어린이 전용 체험관에서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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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로비에는 어린이들이 윷놀이나 투호 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서 돌아본 다음에 가족이나 함께한 친구들과 민속놀이 체험하여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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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 다양한 그림의 본이 있어 원하는 것을 색칠하면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체험하면서 이곳 성주사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나도 부처다’프로그램에 참여하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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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석탑 쌓기 놀이를 할 수 있는데 흐트러진 석탑의 조각을 모아서 완전한 석탑으로 세우는 체험으로 쌓으면서

이곳 성주사지에 있는 석탑을 좀 더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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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돌아본 후에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보령무궁화수목원,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과 성주산자연휴양림 등을 돌아보아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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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요원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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