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에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진천 IC를 지척에 두고 창밖으로 보았던 진천 농다리를 찾았습니다.

농다리는 제2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천 농다리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무료 관람

무료 주차

화장실 있음

드라마 촬영지로 더욱 유명세를 띄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문헌에 따르면 고려 초 임 장군이 세운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었습니다.

제2주차장 건너편 ‘생거진천’ 폭포수는 한낮의 무더운 열기를 잊을 정도로 힘찬 소리를 내며 낙하하고 있습니다.

폭포수 앞에서 시작되는 메타세쿼이아 길도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는지 미호천 강수량 또한 풍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속에 견고하게 조성된 진천 농다리의 진풍경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힘차게 내리치는 물살에도 끄떡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진천 농다리는 약 95m 길이로 붉은 돌로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28칸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물고기 비늘 모양처럼 쌓아 올린 것이 이체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쌓아 올린 교각 위에 긴 상판석을 얹은 형태를 지녔는데요.

100kg 이상의 체중을 지닌 사람이 지나도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튼튼했습니다.

돌 틈 사이로 물길이 지나는가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는데, 통로를 지나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고갯길 방향으로 길을 정하고 찾았는데, 좌측으로 가면 미호천 전망대와 ‘생거 진천’ 폭포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농다리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진천 농다리를 찾고 보니 주변 가볼 만한 곳들이 많아,

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하여 다음 진천 여행 시에는 용의 모양을 지닌 초평호와 함께 미르숲 등을 거닐어 보아야겠습니다.

길 안내판이 잘되어 있어 쉽게 가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평호 방향으로 넘어가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용고개(살고개)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일대의 지형이 용 형상을 띠고 있는데, 이곳을 깎아 길을 내어 용이 죽었다 하여 “살고개”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후 오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돌을 쌓고 소원성취 등을 기원하다 보니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갯길을 지나 마주하게 되는 초평호를 배경으로 야외음악당이 자리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현대 모비스 야외음악당으로 600여 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어 수변 경관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진천 농다리는 단순 여행지가 아닌 과학전 원리와 오랜 세월 다리를 지켜온 사람들로 인해

신비로움이 깃든 천년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커다란 지네가 강을 건너는듯한 형상을 지닌 신비로운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 시에는 하늘다리까지 포함한 초평호를 제대로 걸어 보고 싶은데요.

되돌아 나가면서 진천 농다리 제1주차장 앞에 있는 농다리 막국수 집에서 막국수와 올갱이(다슬기)국을 즐겼는데요.

결제 시 종박물관에서 환급?받은 진천 사랑 상품권을 사용했습니다.

당일 여행으로 찾은 진천 농다리는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선정으로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이 증명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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