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낙동강 내려다보며 힐링 할 수 있는 상주 도남서원
낙동강 내려다보며 힐링 할 수 있는
상주 도남서원
☑️상주라는 도시는☑️
경상북도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며
경북을 이끌어갔던 도시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상주는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자리한 도시로
명소 또한 낙동강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상류에는
대규모의 섬이 있는데
🌸봄이면 유채꽃이 만개하고🌸
🌺가을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섬을 가득 채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경천섬을 들러보았다면
그 앞에 자리한 도남서원을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남서원은
1606년 도남동에 창건된 서원입니다.
정몽주·이황·류성룡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유서 깊은 도남서원은
1871년에 철거되었지만
2002년 유교문화 관광개발 사업으로
대대적인 복원을 거쳐
정허루·장판각·전사청 등이 건립됐습니다.
수백 년간 이어오면서
정봉주, 김광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노수신, 유성룡, 정경세 이준 등
아홉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향사는 매년 음력 2월 8월에
행하고 있습니다.
도가 남쪽에서 이루어지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건립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생들의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도남서원은
귀천타파와 남녀평등을 가르치며
인내천주의를 실천하는 동학은
조선 왕조의 근본을
뒤흔드는 일로 받아들여
배척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새로운 것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발전의 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19세기 말 경상북도에서는
문경새재에서 400리가 넘는 경주까지
수십 개 고을에서 동학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고종대에 서원이 훼철되기는 했지만
1600년 초부터 이어져온
조선 유학 전통은 영남에 있다는
옛 선조들의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떤 선현들을 모시는 것은
그 사람의 사상을 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도남서원은☑️
규모가 꽤나 큰 서원입니다.
이곳에 최초 추향된 노수신은
15세기 이래
상주에서 번성한 집안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튼튼했고
대제학을 거쳐
영의정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말년에
조선 사상 최대 모반 사건의 주동자인
정여립을 천거한 이유로
영중추부사에서 파직, 탄핵당했다
(사후 영의정으로 복권되었다) 는 것이
배향에 논란이 따른 것입니다.
이곳에 배향된 노수신이 천거한 정여립이나
한참 시간이 흘러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동학사상과는
그 맥이 다르지가 않습니다.
한 인물의 배향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풍경은
조선시대 사림 세계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특정한 사람을 거론하고
따르는 문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다르지가 않습니다.
퇴계보다 14세 연하인 노수신은
젊어서부터 퇴계와 서신 왕래를 했는데
주자학적 기본에 충실했던 초기에는
퇴계로부터 칭찬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안동의 퇴계 이황이나
상주의 노수신은
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도남서원의 위쪽에 자리한 곳에 올라서서
흘러가는 낙동강을 내려다봅니다.
앞에 거칠 것이 없어서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제법 괜찮습니다.
도남서원의 건너편에 자리한 경천섬은
현재 다양한 수종과 꽃을
심어놓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상주시는
경천섬 일원 9km(3시간 코스)를
걷는 행사를 개최를 했었습니다.
MRF는 경천섬 일대의
자연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완주할 대회 명칭인 MRF는
산길(Mountain), 강길(River), 들길(Field)을
뜻합니다.
바뀌어가는 계절에서
꽃도 바뀌고 풍경도 바뀌며
생각도 바뀔 수가 있습니다.
조선의 유학 전통은
영남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세워진
서원이라는 의미의 도남서원처럼
생각의 유연함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요?
✨여름에 피는 꽃양귀비가✨
유난히 빨간 날이었습니다.
2025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최홍대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경상북도의 확인을 거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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