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료 갤러리 전시관 벗어난 한희원미술관

​

광주에서 처음 방문하는 한의원미술관은

마을을 사랑하는 화가의 일상이

소박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장우가옥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장점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희원미술관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광주 양림동 골목길 안쪽의 작은

한옥 미술관은 처음 방문할 때 설렘을

느끼게 합니다.

안내판이 안내하는 방향대로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미술관 길!

광주 무료 갤러리 전시관 벗어난 한희원미술관

그동안 광주에 거주하면서

이곳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고

한희원이라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 활동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화가 한희원은 수많은 문인과

예술인을 배출한 마을 양림동에서

그들과 함께 교우하며 화가 인생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화가로서 작품 세계에

영향을 받는 고향 양림동의 사랑,

위로, 예술의 정신을 지키고 오롯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이색적인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고택 사이에 위치한 작은 한옥을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켜 양림동의 가치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특정 인물을 작품에 넣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음에

감탄을 했습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내면의

철학적 표현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그림을 완성시키기까지

제3자의 시선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까?

광주 무료 갤러리 전시관 벗어난 한희원미술관

최근에는 "생"과 "존재"를

작품의 주제로 삼고 인간 삶의

근원적인 본직을

시각적 조형 언어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2019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일 년 간 생활하며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이국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가정집처럼 보였던 평범한 공간에

자기만의 가구 디자인으로

또 다른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피아노에 예술작품을 더하고 나니,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미술작품은 작가의 해석을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미술은 정확한 정답이 없습니다.

수학을 좋아는 분들은 공식이 적용되어

정확한 답이 나와야겠지만,

한희원미술관은 말 없는 침묵이

전하는 깊은 울림만 남아있습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미술관을 만들고 나니,

어쩜 이렇게 동양적인 공간과

찰떡궁합일까요?

그가 남긴 다양한 작품들은 별도의

해설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대신 긴 시간 자신과 마주한 내면의 시선을

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과장된 장면이나

극적인 서사가 없는 그의 작품 앞에서

저는 자연스럽게 발길이 멈췄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어떤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광주 남구 한희원미술관

미술작품은 어느 정도 바라보다 보면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생각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희원의 작업은 절반 이상

독특하고 개성이 넘쳐서

해설집을 누가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합니다.

절제와 비움의 미학 속에서

관객은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자유롭게 떠올리게 됩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상실일 수도 있고

지나간 한 시절의 온기일 수도 있습니다.

품격 높은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무료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했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즐길 수 있게 미술공간을 마련해 준

한희원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 꼭 방문들 해보세요^^

광주 무료 갤러리 전시관 벗어난 한희원미술관

카카오톡채널 : https://pf.kakao.com/_EMdrxb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wangjunamgu

카카오스토리 : https://story.kakao.com/ch/gwangjunam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