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침마다 운동하기 좋은 수원 영흥숲공원 ☆
찾아온 봄, 날이 풀리며 아침마다 운동하기 좋은 영흥숲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인접성이 좋기도 하고 가볍게 동산을 오를 수 있어 산책하기 좋아 자주 가게 되는 곳이에요. 영흥숲공원은 작년 말에 준공되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해당 장소는 참나무를 소재로 한 다섯 가지 테마로 구현해냈습니다.
풀이 죽은 낙엽이 잔뜩 있어 운치를 더해주는데요. 잎사귀가 피어나고 알록달록 옷을 입을 때쯤 온다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지는 않아도 중간중간 참나무를 배치해둔 조형물들을 볼 수 있어 친숙해요. 지금은 모두가 보일러를 사용하지만 과거 아궁이 때던 시절. 장작은 우리에게 늘 필요한 자원이었죠.
제가 오른 영흥숲공원 루트의 중간에 위치한 공터였는데요. 걷다가 힘들 때 잠시 앉아 쉴 수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시민들이 참여 한듯한 작은 조형물들이 귀엽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변해간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매력은 항상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중앙을 구경하고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기 위에 참나무 담장을 지나 다른 스팟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짚으로 짜인 길목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오르고 내릴 때 완만하게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제가 맨 처음 도착한 곳은 참나무 친구 소나무라는 곳이었는데요. 그 외에 다른 5가지 테마 장소에도 이렇게 관련된 역사 및 문구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정돈도 워낙 잘되어 있어 이곳에 앉아 생각 정리하기도 좋고 담소를 나누기에도 정말 알맞아 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 운동 삼아 걸어 다니는 곳인데요. 공영주차장이 있어 별도로 이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참나무 테마를 가진 장소답게 이를 활용한 조각상도 있어요. 나무껍질로 만들어진 옷을 두른 건 이 친구들의 매력이랍니다.
확실히 3월은 날이 풀린 게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볍게 다니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걷다 보니 더워서 반팔로 다녔던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새로 생긴 공원이 많다는 건 늘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저기 거닐면서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달까요? 계절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키포인트랍니다.
이제 마지막 장소인 놀이터로 가기 위해 내려왔는데요. 물골이 흐를 때 거닐 수 있는 다리 밑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저 멀리 수줍게 쳐다보다가 제 갈 길 가는 그런 냥이였지만요.
신설된 놀이터에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엔 흙으로 되어 있는 놀이터를 찾기 쉽지 않은데 정겨웠어요. 누구나 그렇듯이 어릴 때 흙으로 터널도 만들고 집을 짓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가끔씩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영흥숲공원은 작년에 신축돼서 깔끔하고 볼거리가 많아 꼭 한번 소개 드리고 싶었던 곳입니다. 공원을 둘러보다가 수목원도 같이 갈 수 있는 만큼, 올봄에 한번 다녀와보시는 건 어떠세요?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조지환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조지환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jo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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