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일 전
산과 바다를 닮은 철학과 역사를 품은 산해정
제11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감정훈
오늘은 김해의 숨은 문화유산인 산해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산해정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1501~1572)이 자신의 학문과 사상을 정립한 중요한 장소로, 그 역사가 깊은 곳이에요. 이곳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으로, 학문과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명소랍니다.
산해정은 이름부터 남다릅니다. "산과 바다를 닮았다"는 뜻으로, 높은 산처럼 사유하고 넓은 바다처럼 마음을 확장하자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죠. 남명 조식 선생은 이곳에서 30대부터 15년간 머물며 제자들과 학문을 나누고 사상을 정립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글에서 마음과 시야를 확장하는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답니다.
하지만 산해정은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1598) 때 불에 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어요. 이후 1609년에 새로운 건물이 세워졌고, 여러 차례 복원을 거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숭도사라는 사당도 함께 있어 남명 조식과 그의 친구 신계성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고 해요.
저는 산해정을 방문하며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뿐 아니라 자연 속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해정은 단순한 역사적 공간이 아니라, 방문자에게 마음의 평온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예요.
산해정 한옥은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어요. 기와지붕 아래 앉아 조용히 사색에 잠기거나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랍니다. 학문과 사유의 공간으로 쓰였던 만큼, 지금도 그 고요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산해정 뒤편으로 가면 내삼문이 보이고 그 안으로는 숭도사가 있었습니다.
김해 산해정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철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에요.
돌담과 정원은 물론, 한옥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이곳에서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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