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호수 정원으로

유럽의 고성 같은 건물들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수생식물 학습원.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대청호를 배경으로

천상의 정원으로 불리기도 하며

2009년 충청북도 교육청 지정 과학체험 학습장이며

2024년 충청북도 민간 정원 10호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푸른 대청호가 발아래에,

대청호의 숨겨진 비경인 천상 정원으로 더 유명한 수생식물학습원을 소개합니다.

*위치: 충북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대정리 100-10)

*시간: 하절기(3월 - 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동절기(11월 - 1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 휴관: 일요일과 겨울 1~2월.

*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서 실시간 예약 http://waterplant.or.kr/index 사전예약

* 입장료: 일반인 8,000원 70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6,500원,

초중고 5,000원 유아 3세 이상 4,000원 디지털 관광 주민증 6,500원

*참고: 반려견은 동반 안되고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식당은없고 카페는 있습니다)

8월 배롱나무의 꽃들이 만발한 협소한 도로와 낮은 언덕을 몇 번 넘어 만날 수 있는 수생식물학습원

(천상의 정원, 충청북도 민간 정원)은

대청호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매표소에서 사전예약확인 후

관광주민증으로 할인을 받고 입장할 수 있는 밴드를 손목에 차고 나서

낮은 계단을 오르다보면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입구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자연과 사람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좁은 길로 들어섭니다.

야생화가 가득한 좁은 길로 천천히 지나가면서 꽃과 나무가 있는 바위 정원으로 향하는데

거대한 검은색의 변성 퇴적암이 이곳이 예전에는 바다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바람이 부는 길..

천상의 바람길로 들어서면서 넓은 잔디밭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봅니다.

날은 뜨겁지만 이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기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정원의 둘레에 푸른 대청호의 절벽을 따라서 조성된 좁은 둘레길과 데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어느 곳에서든지 푸름이 가득한 환상적인 대청호를 볼 수가 있습니다.

데크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정원에 있는 푯말처럼 "천천히 천천히" 마음에 담습니다.

지친 삶을 위로하며 회복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기에

이곳을 치유의 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삶의 여유를 찾는 오늘 인생 샷도 찍어봅니다.

암석 위 흔들의자에 앉아서 대청호를 바라봅니다.

사진 12 13

표지판의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를 보면서 멈추고 바라보고 걷고 나아가면서 꽃산 아래 벼랑길로 들어섭니다.

대청호가 정말 발 아래에 있음을 느낍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고성 같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그중의 하나인 호수 위의 찻집이라고 불리는 카페 더 레이크.

무더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야외에 마련된 좌석을 이용하면 더 좋겠더군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보이는 달과 별의 집의 전망대와 제일 작은 교회로 향했습니다

전망대 부근의 포토존 의자와 전망대로 올라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달과 별의 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종교인이 아니어도 교회 내부 통창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는 환상적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전망을 가진 곳은 아닐까 싶네요.

자연 속에서 자기의 내면도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기도도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른 6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두 줄의 긴 의자가 있으며 특이한 것은

이곳에 원래 헌금함이 없었는데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돈을 놓고 가기에

어쩔 수 없이 마련해놓은 헌금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헌금함의 모여진 돈을 불우이웃에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해 뜨는 집을 지나면서 몇 곳의 하우스에 있는 정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련 농장은 수생 학습원의 보유 식물에 의하면 수련

연꽃과는 다른 수생식물이라고 하는데

수련은 일반적인 개화기는 5월에서 10월 사이이지만

조건만 맞춰주면 12개월 동안 계속 꽃이 핀다고 합니다.

바람길 정원으로 출구로 나서면서 여러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움에 의자에 앉아서 고성 같은 분위기와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면서

대청호의 숨겨져있는 비경과 이곳저곳에 피어나는 야생화와 수생식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천상의 정원속에 있음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강신영님이 작성하셨습니다.

{"title":"천상의 정원이 있다면 바로 여기! 충북 옥천 수생학습식물원","source":"https://blog.naver.com/cbkb21/223549804450","blogName":"충청북도 ..","blogId":"cbkb21","domainIdOrBlogId":"cbkb21","nicknameOrBlogId":"충청북도","logNo":223549804450,"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