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물멍하며 쉬어가기 좋은

의령 남천수변공원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배나영

경남 의령 남천수변공원은 2022년 친정엄마와 의령 여행에서 쉬어가기 좋은 공원을 찾다 방문한 곳으로 저에게는 서동생활공원보다는 더 기억에 남는 공원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남천수변공원에는 'HERE, UR 여기, 의령'이라는 새로운 포토존이 생겼습니다. 의령의 필수여행 코스인 의령구름다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의령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은 의령읍 하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 건물이 있는데요 화장실을 자주 찾는 친정엄마에게는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동선이 편한 공원이었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 위치는 검색 시 잘 나오지 않아 주차장 찾아오실 때는 '한오백년' 식당을 검색하셔서 찾아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 의자들이 있습니다. 아담한 공원이다 보니 아이들보다는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은 의령의 명물 구름다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좌측 다리를 건너면 서동생활체육공원으로 연결되고, 우측 다리를 건너면 의병박물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의령 가볼 만한 여행지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남천수변공원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포토존에 이어 산책길도 조성되는지 공사중인 현장 모습에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에는 물가 옆 나무가 울창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늘도 풍성하고 평평한 잔디라 여름에 텐트 치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떠올리게 되는 공원이었습니다.

며칠전 비가 내렸던 탓에 남천수변공원의 하천에는 물소리가 귀를 얼얼하게 할 만큼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징검다리를 건너던 여자 두 분이 계셔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멈춰서는 물을 내려다보고, 손을 씻더니 나중에는 아예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어떤 볼거리가 있길래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는지 궁금하여 그 자리를 찾아가 보았는데 바닥이 훤히 보일만큼 깨끗한 강물 사이로 송사리들이 유유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잠시 물멍 하며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의령 남천수변공원을 산책하며 올려다본 구름다리! 아찔한 구름다리의 풍경도, 잔잔한 강 위로 반영된 구름다리의 풍경도 운치있습니다.

캠핑 의자를 가져왔었다면 시원한 그늘아래 물멍하며 쉬어가고 싶었던 의령 남천수변공원! 의령 가볼 만한곳으로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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