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명 따라 떠나는 부산여행!

오늘 살펴볼 곳은 다채로운 매력이 숨어있는 서구입니다~

그 시절 생활상 느껴보기, 임시수도기념로

한국전쟁 당시, 정부 및 외교기관들은 부산으로 피난해 서구 부민동에 위치한 경상남도청을 임시청사 및 대통령관저로 꾸렸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도 서울로 환도하기까지 부산은 대한민국 수도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임시수도기념관은 당시 대통령 관저 및 실내구조와 분위기를 재현해 만들어졌으며 피란민들의 생활상, 임시수도 1000일 간의 정치, 문화, 사회적 사건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거리는 주변 500m 구간에 조성되어 있으며 전차, 전쟁 당시 생활상이 담긴 벽화가 있습니다. 또한 이 거리에는 동아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석당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엔 국보로 지정된 많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임시수도 그때를 아십니까'와 '부산야행' 등을 통해 그 시절 생활상을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부산 최조 박물관이자 부산에서 가장 많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곳! 바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입니다. 2009년 부민캠퍼스 건물로 이전하여 재개관되었습니다. 이곳엔 국보로 지정된 동궐도(제249호) 및 등록문화재(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부산전차) 등 진귀한 유물 3만여 점이 소장, 전시되어 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1925년 부민동으로 경남도청이 옮겨오면서 지사관사로 사용되었습니다. 6.25전쟁 후 1953년까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이 거쳐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84년 임시수도기념관으로 지정되어 부산시가 관리하게 되었으며, 임시수도 정부의 모습과 소장품 15점 등이 6개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대건축물로서의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8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피란수도 부산야행'도 체험해보세요~!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중심으로 서구·중구 근대 문화유산 일원에서 지역 내 역사문화유산과 주변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 대표 산복도로, 천마산로

조선시대 중기까지 목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초원으로 우거져 말이 뛰놀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천마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들며 산동네가 형성된 곳이 서구 천마산입니다.

쿠키, 팔찌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찻집예술체험장이 있습니다. 주변 벽면에는 최민식 사진작가의 60~70년대 마을 생활상을 사진으로 전시한 마을갤러리도 자리합니다. 주민들,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장이자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도심 속 쉼터, 천마산조각공원에서의 여유로움 쉼은 어떠세요? 해발 324m의 아담에 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다는 전설의 천마바위 등 44점의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산책로, 전망대, 쉼터, 소운동장, 각종 체육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 탁 트인 서구의 풍광을 한눈에 담아보는 곳도 잊지 마세요! 이곳에 서면 아름다운 서구 10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있답니다~


즐길거리, 볼거리 많은 송도해변로

송도해변로는 암남공원로에서 시작해 충무대로까지 이어지는 송도해변과 접한 도로입니다.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암남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고 해상케이블카, 오토캠핑장 등 즐길거리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에 개장한 제1호 공설해수욕장이자 최초의 근대해수욕장입니다. 부산에는 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송도해수욕장은 해상케이블카, 해상다이빙대 등 즐길거리가 아주 풍성한데요. 또한 부산 출신 국민가수인 故 현인을 기리는 현인가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개장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부산 명소인데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의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을 타고 이동해볼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암남공원 산책은 어떠세요? 기암절벽과 약 1억년 전 형성된 퇴적암, 500여 종의 야생화와 식물 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군락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바다 뒤를 걷는 듯한 짜릿함! 송도용궁구름다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2년 태풍 셀마 때 파손돼 철거된지 18년 만에 현재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암남공원에서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다리로 127m, 폭 2m 규모입니다. 시원한 바다 풍광과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천혜 경관까지 한눈에 담아보세요~ 밤에는 야관경관조명이 설치돼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송도구름산책로에서도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 위 조성된 365m 길이의 산책로인데요~ 바닥의 투명한 강화유리로 발 아래 일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송도구름산책로와 함께 100년 전통의 송도해수욕장 명성 회복에 일조한 곳! 바로 거북섬입니다. 섬의 모양이 거북과 닮은 데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낭만과 추억을 제공하는 명소이자 포토 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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