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미세먼지 나쁨, 환기해도 될까? | 봄철 미세먼지 Q&A
봄에는 중국 등 대륙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자외선의 양 증가로 인한 유해 물질 생성,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 등을 이유로 다른 계절보다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매년 봄이 되면 해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곤 하죠.
미세먼지는 크기가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2.5μm 이하는 초미세먼지)인 작은 먼지로 눈에 보이지 않고,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을 정도로 작은 입자를 가지고 있는데요. 인체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며 각종 염증 및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뇌질환, 안구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한층 강력하게 돌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미세먼지에 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Q1. ‘미세먼지 나쁨’인 날, 환기해도 되나요?
A1. ‘미세먼지가 나쁜 날 창문을 꼭 닫고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래도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 궁금하시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고 10분 이내로 짧게 환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실내공기질이 더 나빠질 수 있어요.
Q2.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환기해야 할까요?
A2.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실내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짧게라도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염 농도가 심하면 하루가 지나도 오염물질이 다 제거되지 않을 수 있고, 오염물질을 없애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하면 실내 오염물질을 보다 쉽게 집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람을 통해 커튼이나 카펫 등에 붙어 있는 먼지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좋습니다.
Q3. 환기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A3.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최소 3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죠.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은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는 시간이므로 해당 시간대는 환기를 피해서 해주시고요. 집이 도로 인근이라면 차량 통행이 잦은 시간도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환기를 하기에 적당한 시간은 햇빛이 많이 내리쬐는 오후 낮 시간이 가장 좋다고 해요!
Q4.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나요?
집안에서 요리를 하거나 양초를 태우면 순간적으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보다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가급적 환풍기와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시하도록 합니다. 음식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충분히 집안 공기를 환기시켜 주세요!
Q5. 미세먼지 호흡기 환자만 조심하면 될까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은 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가볍게는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미세먼지는 때로 급성요추염좌나 디스크탈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호흡기가 나빠지면 심한 재채기나 기침을 내뱉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배에 힘을 주고 복압이 상승되면서 앞뒤로 강하고 빠른 반동이 발생됩니다. 이때 충격을 받은 약한 척추 근육과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또 체내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염증반응을 촉진하여 신체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로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평소에 질환을 적극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미세먼지 나쁜 날, 실외운동 괜찮을까요?
운동을 할 때에는 호흡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공기 흡입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는 실외에서의 격렬한 운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로 장소를 바꾸어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미세먼지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장소는?
미세먼지 질환에 취약한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 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먼지 발생이 많은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실내에서도 요리를 할 때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이나 산책을 나갈 때에는 미세먼지가 적은 공원, 학교 운동장, 실내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8. 숨 쉬기가 불편하고 답답한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할까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KF지수가 적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해야 하죠. 입은 물론 코 윗부분까지 밀착하여 착용해야 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종종 마스크 착용 후 호흡이 불편해지거나 가슴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때는 무리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보다는 바로 벗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숨쉬기가 불편한 호흡기 환자분이나 심뇌혈관 환자 분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세요!
미세먼지 줄이고 건강은 지키는 8가지 실천 방법
가까운 거리는 걷고 친환경 운전습관 지키기
폐기물 배출 줄여 소각량 줄이기
적정 실내 온도 18~20℃ 유지하고 낭비되는 대기전력 줄이기
불법소각, 배출 목격 시 신고하기(환경오염 신고 : ☎ 128)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3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 필수
공기청정기나 환기 시스템 필터는 미리 점검하기
외출 후 손 씻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미세먼지 매우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 피하기
올해도 어김없이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대기 정체 현상으로 인해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다른 기간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오산시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8가지 실천방법을 통해 봄철 깨끗한 대기질 관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함께 힘을 보태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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