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동이에요(*^-^*). '대대로 물려받아서 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선정하는 이어가게! 3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가게가 선정대상인데요.

2020년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올해 선정된 8곳을 포함하여 그동안 총 34개의 점포가 선정되었죠. 올해 서구에서는 미도방만두와 동국광고가 이어가게에 선정되었답니다.

오늘은 이어가게에 선정된 동국광고 사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동국광고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광고회사이며 인쇄광고를 제외한 모든 광고판 제작이 가능한 회사죠. 사장님은 5000개 이상의 광고판을 제작하신 베테랑이시랍니다. 역사가 깊은 동국광고 인터뷰 현장으로 서동이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Q. 광고회사를 창업하시게 된 계기

A. 중고등학교 때 미적인 감각이 뛰어나 미술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녔어요. 아쉽게 미대 진학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회사에 다니다가 적성에 잘 안 맞아서 적성에 맞는 일을 찾던 도중 광고를 접하고 1976년부터 광고기술을 배웠죠.

이후 잠시 회사를 다녔지만 부도로 인해 문을 닫게 되어 창업의 길에 접어들었어요. 석남동에서 처음 창업을 시작하였는데, 당시에는 소재가 지금과 다르고 기술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함석판에 직접 글자를 만들어 설치하고 도안도 손으로 직접 그려야 하는 시절이었답니다.

이후 30년 넘게 운영 중인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꼭 지키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4시간 동안 항상 켜 두는 것이 제 철칙이에요. 아마 이 점 때문에 많이 찾아와 주시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골 손님이 많고 실제 30년 전에 처음 맡겨주셨던 손님이 지금까지 계속 맡겨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Q. 옥외광고부터 디자인 그래픽까지

A. 저희 동국광고에서는 글자가 붙어 있는 곳이라면 인쇄 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광고 제작이 가능해요. 수명이 길고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AS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하여 차별화된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들이고 있죠.

디자인과 그래픽 작업을 담당하는 큰아들, 설치 등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작은아들과 함께 운영중인데, 시간 상관없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5,000개 넘는 간판을 제작했다보니 길거리 다니다 보면 제가 제작한 간판의 흔적이 많은데 소비자들이 다른 간판이랑 차별화된다고 말해줄 때마다 정말 뿌듯해요. 사장님이 만든 간판은 3~4년이 지나도 변색도 안되고 정말 좋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끼죠.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A. 많은 간판들을 만들다 보니 에피소드가 정말 다양하죠. 간판 설치하다가 다친 적도 있고 다양한데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구청과 함께 일할 때입니다. 1987년 서구청이 개청하였는데 당시 컨테이너 박스 외에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서 가건물을 지어서 구청을 오가며 일했었죠. 서구청 지금 보면 그때에 비해서 많이 발전했어요.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자면 정치 선거 당시 최고 72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현수막을 설치했던 적이 있어요. 72시간 동안 시동을 걸어놓고 에어컨을 가동하다 보니 어느 날 엔진이 꺼져 차가 퍼졌죠. 엔진을 급하게 중고로 갈아 사용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Q.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어가게에 선정되었는데 소감은?

A. 글쎄요,, 운이 좋아서 선정된 게 아닐까요? 초심을 잃지 않고 수많은 간판을 만든 결과도 있겠지만 운이 좋아서 선정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서구에는 실제 30년 넘게 2대, 3대에 걸쳐 오랜 기간 이어오고 있는 가게가 정말 많죠.

실제 이어가게에 선정될 자격을 갖춘 업체가 많지만 이어가게 신청 관련 정보를 모른다면 신청할 수 없지 않겠어요? 저는 우연히 온라인을 통해 이어가게 관련된 정보를 접했고 신청했기 때문에 선정된 것 같아요.

Q. 향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70살까지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손 놓게 되면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원래 제 꿈이였는데 아직 이루지 못했잖아요. 동국광고 관련된 목표는 기업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광고 업계에 있어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성공하기 위해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종의 영업이 필요한 시대죠.

그러나 광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외주와 영업을 통해 광고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조금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것 같아요. 초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오랫동안 가게를 이어나가고 자식들에게 가게를 안전하게 물려주는게 제 목표에요.


오늘은 서동이가 동국광고 사장님 인터뷰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믿음과 신뢰로 30년 이상의 긴 세월을 이어오신 사장님이세요. 기업 시스템을 갖춰 더 나은 광고판을 제작하고 2대, 3대에 걸쳐 사업을 이어나가시는 것이 꿈이라는 사장님과 동국광고! 서동이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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