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곶자왈이

섬의 허파처럼

분포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휴양림이에요.

230ha에 이르는

방대한 면적에는

원시림을 간직한 곶자왈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큰지그리오름,

숲속에서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이 모여 있어요.

* 입장료와 이용 시간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하절기 07:00~16:00

동절기 07:00~15:00

교래자연휴양림을

즐기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어요.

첫째,

생태관찰로를 따라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40분 내외로

남녀노소가 웃으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산책길이에요.

곶자왈

기후적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남부에 해당하여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곳이에요.

아열대식물부터

한반도 최북단인

두만강, 압록강에서

서식하는 식물까지

두루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성하게 퍼져있는

고사리와 이끼로 뒤덮인 바위,

얽히고설킨 덩굴이 원시림의 풍경을 자아내요.

둘째,

오름산책로를 통해

큰지그리오름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왕복 2시간 30분으로 짧지는 않지만

그만큼 곶자왈의 속살을 깊이 관찰할 수 있어요.

초반의 완만한 경사의 곶자왈 산책길이 끝나고

편백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오름으로 가는 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편백나무 숲에서

오름 정상까지는

다소 높은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전망대 풍경을 보면

힘들었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져요.

사방이 탁 트인 정상에서

크고 작은 오름들과 바다를 내려다보면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해져요.

셋째,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며

곶자왈과 오름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기는 코스입니다.

숲속에서 1박을 하며

낮에는

곶자왈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자연의 품에 기대 잠드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저는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를

이틀에 나눠 걸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숲속에서 캠핑을 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요.

휴양관 시설과 데크,

노지 야영장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데크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밤에는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반짝반짝 쏟아지는 별들을

관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김정자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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