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월화거리 따라 낭만의 도보여행

강릉에는 1,300여 년 전 신라시대

김무월랑과 박연화부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월화거리가 있어요.

월화거리를 즐길 수 있는 꿀팁!

바로 강릉 고유 설화인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말나눔터부터 부흥마을에 이르는 코스를

천천히 걸어보는 거예요 :)

무월랑이 명주(강릉)로 부임한 후

남대천에서 잉어 먹이를 주던 연화를 보고 사랑에 빠지고

둘은 꿈같은 시간을 나누게 되어요.

무월랑이 경주 복귀를 한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연화가 잉어에게 편지 전달을 부탁하고

이 편지를 읽은 무월랑이 강릉으로 돌아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부부 사이에 나온 아들이

명주 지역을 다스리는 명주군왕이 되었답니다.

월화거리 산책의 시작점은

'말나눔터'에요.

강릉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푸릇한 공원이랍니다.

풍성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5월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달이에요.

강릉 지역 고유의 설화이자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하나씩 돌아보며 월화거리 산책을 시작합니다.

월화거리는 폐철도를 따라 조성된 2.6km의 산책로여서,

중간중간 철로를 따라

귀엽게 조성된 조형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임당광장 풍물시장 부근에는

낭만적인 핑크빛 철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요.

월화거리 곳곳에 자리한 예쁜 조형물 뿐만 아니라

무월랑과 월화의 조각상,

사랑을 전하는 잉어가 그려진 덮개 등이 있어서

낭만적인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답니다.

금학풍물시장 부근에 자리한

옥천동 은행나무의 위엄 있는 모습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높이 29m 수관폭 25m에 달하는 옥천동 은행나무는

1,0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이에요.

봄의 울창한 초록색을 담고

꿋꿋이 서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월화거리의 생활 문화 광장 부근에는

중앙성남시장이 위치해있어요.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이라

산책 도중 둘러보기 좋답니다.

연화의 사랑의 편지를 전달한 잉어처럼

소원을 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지그재그로 이어진

초록빛 오르막길을 따라 월화교에 오르면

남대천의 쾌청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월화교가 나온답니다.

맑은 날의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이 반가웠어요.

월화교는 낭만의 다리답게

핑크빛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월화교에서는 주간 분수/

야간에는 분수+음악+조명이 있는

'월화교 분수 조명'을 운영한답니다 :)

선선하게 저녁 산책을 하다가

시간에 맞춰 분수 조명을 봐도 좋아요.

월화교를 건너면 고즈넉한 월화정이 나와요.

월화정은 연화부인과 무월랑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연못 구지에 있는 누각입니다.

월화정 앞 잉어의 조형물과 석상이 있고

스토리가 산책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져

더욱 집중하게 되었답니다.

활기 넘치던 다리 반대편과 차별화된

고즈넉하고 차분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기 고양이가 몸을 숨기고 있던

핑크빛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길 헤매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날씨 좋은 5월에는

월화거리의 낭만적인 설화를 따라 걷는

강릉 도보여행 어떠실까요?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최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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