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제주 환경자원 순환센터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정책홍보팀 팸투어)
요즘 제주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와 달리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간 1600만 명이 찾는
제주의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은
전국 1위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요?
정책홍보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 환경자원 순환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제주 환경자원 순환센터는
교육 및 공익의 목적이라면
구든지 견학할 수 있는 시설이며
소장이 직접 안내와 설명을 맡고 있습니다.
센터는 크게 매립시설과 소각시설로 나뉩니다.
매립시설은
매립면적 14만㎡에 242만㎥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로
제주에서 발생하는 소각재 등
불연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매립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소각시설은
하루 500톤의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제주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가연성 폐기물을
전량 소각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소각처리 과정은
크게 반입 과정, 소각 과정,
가스처리 과정, 재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소장님은 조사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깨끗할 거라며 웃으셨습니다.
소각시설에서
소각된 바닥재와 비산재는
매립시설로 운반되어 매립됩니다.
매립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살수처리가 진행되며,
악취와 해충방지를 위한 소독 및 방역작업을 실시합니다.
제주도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기에
쓰레기 매립으로 수질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에 센터에서는
법적 기준치보다 강화된 사중차수를 실시하여
침출수의 누수를 방지하였으며,
침출수의 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침출수 누수감지 시스템으로
지하수의 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보 영상시청이 끝나고
소각시설 감시 센터로 이동해
소각처리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주요 시설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실시간 정보가 모니터로 전송되고 있었습니다.
설명 중,
현장에서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채
버려지는 쓰레기가 30%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그럴 경우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수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김정자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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