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 동쪽 코스 4·3평화공원
기억해야 할 역사와 만나는 곳, 제주4·3 평화공원
어느덧 3월도 끝나가고 4월이 다가오네요.
벌써 2024년 1분기가 지나간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연일 제주도 전역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4월의 시작이 다가왔음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봄 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제주의 4월,
야외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봐야 할 멋진 곳들이 참 많은 제주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Trip in jeju' 포스팅에서는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 동쪽 코스로
추천드리는 '제주 4·3 평화공원' 소개해 드릴게요.
제주4·3평화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주4·3평화공원은
제주도 동쪽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2003년 4월 3일 제주 4·3평화공원 조성 기공식 이후,
2008년 3월 28일 평화기념관이 개관했다고 해요.
현재 제주 4·3평화공원은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희생자의 명예 회복 및 평화·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평화공원의 주요 시설로 4·3 희생자 추념식이
봉행되는 경건한 공간인 위령 제단을 비롯해
희생자 위패가 모셔져 있는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각명비와
평화기념관, 4·3어린이체험관이 있답니다.
그럼, 4·3평화기념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제주4·3평화기념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
4·3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제주4·3평화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어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입장료와 주차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제주4·3평화기념관 건물 외관의 모습은
4·3의 역사를 담는 그릇을 차용해
건축되었다고 해요.
평화기념관 내부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서자료실,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상설전시실에서는 사건을 요약해놓은 영상과
관련 자료, 전시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실 제1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76년 전으로 돌아기기 위한 터널을 통과하는데요.
제1관에 위치한 이 터널은 4·3 당시 피난처로
활용되었던 천연동굴을 모티브로 조성됐다고 해요.
동굴을 모티브로 한 긴 터널을 지나면,
원형의 천창 아래 누워있는
'백비(비문없는 비석)'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백비'에는 4·3의 바른 이름이 정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4·3은 아직도 정명되지 못한 역사이기 때문이죠.
제2관 흔들리는 섬(해방과 좌절)전시실에서는,
‘전쟁-해방-자치-미군정-3·1발포 사건-탄압’의
순서로 전개되는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어요.
해방 이후부터 4·3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제3관 바람타는 섬 전시실로 들어오면,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의 발생 과정과
배경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공간에는 오름을 상징하는 중앙부와,
오름 위의 상황을 묘사한 강요배 화백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요.
제4관 불타는 섬(초토화와 학살) 전시관에서는,
초토화작전에 대해 묘사하고 있어요.
1948년 11월 중순부터 1949년 3월까지
약 4개월 동안 감행했던 '초토화작전'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이어지는 제5관 평화의섬 전시관에서는
4·3의 상처와 아픔, 그 후유증과
진상규명운동에 대해 보여주고 있어요.
이 공간에서는 4·3 진상규명을 위한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을 볼 수 있었죠.
상설전시실의 마지막 관인 제6관까지 둘러보며,
제주 4·3의 아픈 기억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는 오전 5회, 오후 6회
시간 별 전시해설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일정에 맞으신다면 전시해설을 함께 들으며
관람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4월 나들이와 제주도 여행 계획하고 계신다면,
제주 동쪽 코스로 '4·3평화공원'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제주4·3공원과
제주4·3기념관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맛집도, 예쁜 경관이 있는 관광지도 좋지만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4·3평화공원을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리고 싶답니다.
제주공항과도 약 차로 30여분 소요되는 곳에 있어
제주도 동쪽 코스로 다녀오기에 제격이에요.
기억이 말살당한 곳에는 역사가 없듯이,
제주 4·3사건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역사입니다.
다가오는 4월에는,
제주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에 들러
진실의 역사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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