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순창에서 즐기는 최고의 스릴 엑티비티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에서 즐기는 최고의 스릴 엑티비티
채계산 출렁다리
달 아래 여인을 품은 순창 채계산(釵笄山) 입니다.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으로 보여 책여산(冊如山), 순창지역에서 섬진강을 적성강이라 부르기에 적성산(赤城山), 옹바위 전설이 담긴 화산(華山) 등으로 불리는데요,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이지만, 2019년 채계산 두 봉우리를 270m 출렁다리로 연결한 뒤 채계산보다 채계산 출렁다리로 더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 아찔한 높이 채계산 출렁다리에 올라 어드벤처 전망대, 정자까지 모두 가보려는데요, 오르는 길은 모두 3곳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정통 코스는 오른쪽 어드벤처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 출렁다리를 건넌 뒤 정자에 올랐다가 군부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 되겠습니다.
2019년 가을 준공 당시 코로나가 터져 개장도 하지 못하다 2020년 3월 개장식을 가졌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한참 동안 휴장했다가 4월 28일 재개장했지만,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휴장과 재개장을 반복하면서도 2021년 60만 명 2022년 49만 명 2023년 29만 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개장 당시보다 해마다 방문객이 줄고는 있지만, 2만 7천 명 순창 인구에 비하면 출렁다리 하나 만들어 10배도 많은 관광객이 순창을 찾으니 이제 출렁다리를 베이스로 주변 관광 인프라만 잘 갖추면 될 것 같습니다.
채계산 출렁다리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채계산은 적성 채계산에서 동계 채계산까지 종주 등산 코스가 유명했었는데요, 그동안 산을 하나 내려와 다시 등산을 했다면 이제는 출렁다리로 연결되었으니 훨씬 질 좋은 등산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유등 책암교에서 정상인 송대봉과 칼바위 능선을 거쳐 출렁다리를 건너면 어드벤처 전망대가 나오고 계속해서 구송정교까지 7km 4시간 등산 코스는 산악회들의 찐 단골 산행코스이죠.
채계산에는 편백숲도 있어요.
계단 오르기가 힘든 분들은 편백숲에서 피톤치드 마시며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편안한 쉼을 할 수 있어요. 자리가 부족해 보여 평상 같은 쉼터를 많이 설치했으면 좋겠군요.
이제 한 계단 오르면 건강수명이 4초씩 연장되는 계단을 오릅니다.
출렁다리까지는 295m 계단 수로는 538계단 시간으로는 10분~15 정도 걸려요.
출렁다리에서 어드벤처 전망대까지는 265m 계단 수로는 471계단 시간으로 10~15분 소요되니 기왕 운동 삼아 오신 거 어드벤처 전망ㄷ대까지 올라 채계산 출렁다리 풍경과 적성 들녘을 바라보며 가슴 뻥 뚫린 상쾌한 기분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중간 쉼터에서 바라본 채계산 출렁다리입니다.
이제 거의 눈높이가 맞아졌죠?
채계산 출렁다리는 가장자리가 90.1m이고 한가운데 가 75.1m랍니다.
길이는 270m로 한참 걸어가야 해요.
출렁다리 위쪽에 어드벤처 전망대 보이죠?
거기서 50m 더 올라가면 또 다른 전망대가 있는데요, 채계산 종주코스 등산로가 이어지는 곳으로 오늘 채계산 출렁다리 가장 아름다운 풍경 감상을 위해 어드벤처 전망대 다음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무료이지만, 관람시간이 있어요.
하절기(3월~10월) 09시~18시 동절기(11월~2월) 09시~17시로 운영 종료 10분 전까지 입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채계산은 가운데가 뻥 뚫려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평상시 미풍이 불어도 출렁다리 가운데쯤은 바람 흐름이 심해 출렁다리가 좌우로 많이 흔들려요. 심장 약한 분들은 거의 못 건너는 수준인데요, 걱정 마세요.
성인 70kg 기준 동시 이용 1300명에 최대풍속 66m/s에도 견디는 내진 1등급 무주탑 현수교입니다. 하지만, 강풍주의보(풍속 14m/s, 순간최대풍속 20m/s)가 발효되면 출렁다리는 통행금지입니다.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어드벤처 전망대까지 265m 471계단을 더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채계산 뷰는 엄지 척입니다.
채계산을 비롯 출렁다리와 적성 들녘까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데요, 이제 4월이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50m를 더 올라가면 어드벤처 전망대까지 넣고 채계산과 적성 들녘,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이 맛에 산에 오르는 것이겠죠. 어드벤처 전망대에서 50m밖에 되지 않기에 꼭 올라가 보세요. 막혔던 가슴도 뻥 뚫리고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어드벤처 전망대가 보이죠?
양방향으로 뻥 뚫린 공중을 징검다리를 통해 걸어볼 수 있어요.
이제 출렁다리로 다시 내려가 건너편에 있는 정자까지 가봅니다.
정자에서 보는 풍경은 또 색다르거든요.
270m 채계산 출렁다리는 용감한 사람도 건너기 부담스러운 다리입니다.
거기에 가운데쯤 가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좌우 위아래로 흔들거려 중심을 잘 잡아야 하고 모자를 썼다면 꼭 붙잡고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출렁다리죠. 중간에 딱 멈춰 좌우를 돌아보고 인증 사진까지 찍는 분들도 계신데요, 정말 강심장이죠.
저도 그동안 10번도 넘게 건넜지만, 늘 다리를 건널 때는 좌우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건넙니다. 발아래는 절대 내려다보지 않아요. 심장 떨이거든요.
한옥정자까지 왔습니다.
물론 채계산 등산 코스가 지나는 길목에 있어 종주코스를 걷는 분들은 매력적인 곳이죠.
하지만, 출렁다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니 정자에서 적성 들녘과 섬진강을 바라보세요.
이 너른 적성들이 4월 말이면 온통 노랗게 물들여집니다.
순창 적성면 유채꽃밭은 약 219ha로 그동안 다른 지역 유채꽃밭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매력입니다.
이제 농산물 장터 방향으로 하산하는데요, 271m 477계단을 내려가면 됩니다.
2번 출입구인 버스 주차장까지는 350m 580계단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오신 분들은 2번 출입구로 올라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넌 뒤 1번 출입구로 내려가면 됩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순창 농산물 장터와 푸드트럭 그리고 채계산 출렁다리 전동스쿠터 센터가 있습니다.
찾은 날이 3월 1일 공휴일이지만, 아직 개장하지 않았어요. 섬진강 화탄 잠수교에서는 카약 체험도 할 수 있으니 날 따뜻해지면 순창으로 와 채계산 출렁다리도 오르고 전동스쿠터, 섬진강 카약 체험까지 세트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산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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