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천호국원 가기 전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 다녀왔어요.

호국원 가면서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요. 이번에 방문해 보니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재방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한 곳이에요.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장 뒤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가면 호국원으로 연결돼요.

건물 입구에는 기억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요. 기억의 연못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은

꺼지지 않는 호국의 불꽃 모양으로 호국영령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조성한 공간이에요.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안내판을 살펴보니 평화광장, 호국의 불, 기억의 연못,

고요 마당, 염원의 마당, 하늘길, 무궁화동산, 호국의 길로 조성되어 있어요.

저는 기념관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날씨 좋을 때 방문하신다면 야외 두루두루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이에요.

1층 로비와 천장의 모습이에요.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의 고귀한 희생은 한줄기 빛으로 영원히 기억되리라 문구가 와닿았어요.

천장에는 희망의 상징 비둘기 조형물들이 자유롭게 날고 있는 모습으로 걸려 있어요.

제1전시실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의 기쁨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6.25 전쟁 때 일어난 일들과 과정들을 영상이나 안내판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일촉즉발의 위기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한 낙동강 방어전 상황도 영상이나 지도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어요.

영천전투가 바로 낙동강 방어선이 돌파되느냐 사수하느냐를 가름할 만큼 전쟁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전투였다고 해요.

특히 9월 5~6일 대구와 경주가 위협받을 무렵에 영천이 돌파되어

그 위기가 더욱 가증된 상황으로 북한군은 영천을 점령하고 경주에 진출하려 했지만

국군은 이곳에 8사단과 새로 편성된 7사단 3개 연대 등 방어 조치함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이바지했어요.

곳곳에 그때의 전쟁 상황을 느낄 수 있게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어요.

인천 그리고 영천 코너에서는 인천상륙작전부터 1.4후퇴까지 날짜별 기록과 설명이 잘되어 있어요.

승리의 명분을 찾는 협상,, 그리고 휴전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분단국으로 남아있답니다.

벽면에 가득 걸려 있는 전쟁 당시의 흑백사진은 우리의 아픈 과거 모습들이 담겨있어요.

부모를 잃고 바닥에 앉아 우는 아이, 유엔 참전 병사들의 사진,

그리고 바닥에 천으로 덮여 있는 시체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는데 가슴이 아팠답니다.

전쟁으로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호국영령들을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조사, 발굴, 수습, 신원확인 후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합동 봉안식 및 안장식을 통해 영웅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추모행사를 하고 있어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전쟁 당시 나라의 위한 고귀한 헌신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책임지고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고 있어요.

아직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아 있을 유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영천가볼만한곳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는 전자 추모록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요.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추모도 전자로 남길 수 있답니다.

영천은 외세에 의해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강인한 민족정신과

희생정신으로 목숨 바쳐 싸운 지역으로 호국 안보도시로 평가되고 있어요.

낙동강 방어작전에서 최대 격전지역으로서 호국영령의 숨결이 살아 쉼 쉬고 있답니다.

호국영령과 관련된 곳으로 신녕지구전적비, 영천지구 전적비,

영천지구 전승비, 영천 충혼탑, 영천호국원, 영천대첩비가 있어요.

스크린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전시관을 나오면 멋진 트릭아트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트릭아트존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방문자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어요.

음료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음료 한잔하면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이처럼 영천가볼만한곳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호국원 갈 때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장소인데 생각보다 너무 잘되어 있었어요.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title":"영천 가볼만한곳 영천전투호국기념관","source":"https://blog.naver.com/yeongcheonsi/222953513688","blogName":"아름다운 ..","blogId":"yeongcheonsi","domainIdOrBlogId":"yeongcheonsi","logNo":222953513688,"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