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경주 색다른 여행, 경주시 전통 명주 전시관 _ SNS 알리미 김외숙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빨리 가고 있고,
일주일이 또 얼마나 빨리 가는지
정말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하루를 오늘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경주시 전통 명주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월요일은 휴무라 하네요~
시연하는 모습을 구경하려면
화,목,토,일 AM 10:00~11:00 가능하며
무료 주차에 무료 관람이니깐
부담은 전혀 없겠죠.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왼쪽 건물은 전시관이고
정면 쪽은 명주 작업관입니다.
전시관 1층은 명주로 만든
우리 전통의 옷과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구경만 해도 되고 구입도 가능한데
만지면 안 된답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2층 오른쪽에는 명주 백과실이 있고
왼쪽에는 명주 역사실이 있어요.
꼼꼼히 보시면 읽을거리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고 처음 보는 것도 많네요.
잠깐 박물관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하고,
관심 있는 분야면 충분한 공부가 되겠어요.
어릴 적 많이 보았던 것도 있네요.
옛 생각에 잠시 잠기어 봅니다.
이제 명주 작업관으로 가 볼까요.
옛날 어린 시절 학교에 갔다 오면
아버지께서 뽕나무를 많이 잘라 오시어
뽕잎을 따라 하시면 힘들게 따고,
딴 뽕잎으로 누에에게 뽕잎으로
밥을 주기도 했지요
누에들이 뽕잎을 먹을 때 소리는
문밖에 비가 오는 소리 같았지요.
그 어린 시절 경험한 누에 꼬치를
오늘 오랜만에 보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누에 꼬치를 70~80도로 끓이면
실을 뽑을 수 있다고 하여
한참을 쳐다보았는데 신기하였으며,
또한 서로 붙는 성질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실이 되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한 광경이었어요.
한편으로는 조상님의
지혜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온도가 계속 올라가면
찬물로 열을 식혀 가면서
같은 온도를 유지시키며
계속 반복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꼬치 하나가 1,000~1,500m를
만든다고 하니 대단하고 신비롭지요.
경주 명주 전시관은 전국 유일하게
전통을 이어 가는 손명주 짜기를 한다니
새로운 경험은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여러분들도 자녀, 이웃과 함께 저처럼
새로운 경험과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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