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원문화도시를 위해

적극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심 곳곳을 걷다가

공원 속 작은 정원들을 보신 적 있나요?

시민이 정원을 가꾸는,

도시가 정원이 되는,

초록빛 정원도시 전주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주를 가꾸는 사람들’

푸른도시협의회 사단법인 더숲에서

2019년부터 초록정원사를 양성해

지금까지 총 400명의 정원사가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록정원사 기본교육, 디자인 역량교육,

정원관리사로 총 3개의 교육이 있답니다.

오늘은 한옥마을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특색 있는 정원 6곳을 조성한

사단법인 더숲

이선희 사무국장님을 만나봤습니다!

Q. 어떻게 하다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나요?

서신동에서 작은 공방을 운영하다

우연하게 마을활동을 접하게 되었고

서신동마을계획단으로

‘우리 마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보자’가 시작이었네요.

초록정원사교육을 기회로

서신동 마을정원사를 만들고

직접 현장에서 뛰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출처:사단법인 더숲

전주를 빛낸

2025 전주시민대상 환경대상 수상자

사단법인 더숲의 이선희 사무국장님은

초록정원관리사와 꿈의정원사 등

전주형 정원 일자리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답니다.

Q. 수상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받은 상이 아니라

모두 함께 만들어간 상이지요.

정원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수고를

칭찬받았다 생각하고

이 상은 초록정원사 모든 분들에게

주시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Q.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출처: 사단법인더숲)

초록볼런티어로 활동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초록볼런티어는 어떤 일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돕는 사람을 뜻합니다.

버려진 텃밭이나 쓰레기가

쌓여있던 장소를 정원으로 만들어

전주 34개동에 정원 선물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사단법인더숲)

평화동 기지제 수변공원 안에

정원 선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화동의 평화를 상징하는

국화를 심어 작은

국화축제도 열릴 예정이랍니다.

땅이 좋지 않아 식물이 자라기 힘들다지만

작은 식물 2천 개를 심어 관리 중이랍니다.

평화동 기지제 수변공원

평화동 기지제 수변공원

저도 직접 이곳으로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보았습니다.

수변공원 둘레에 버들마편초가

심어져 있었고 정원 돌길이 있어

걷기에도 좋은 곳이었답니다.

팔복동 추천대공원, 건지산 연화마을정원,

송천동 현대정원, 평화동 지시제,

송천동 솔바람공원, 효자공원 정원 등을

조성하고 관리 중이라고 합니다.

공원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아직도 살펴야 할 공원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도

더 많은 분들에게

초록정원사를 알리고 싶었다는

사무국장님의 바람이 담겨있었습니다.

Q. 더 애정이 가는 정원이 있을까요?

추천대공원을 꼽고 싶네요.

황량하고 잡풀이 무성했던 곳으로

민원이 많았던 곳이었어요.

팔복동 추천대공원

팔복동 추천대공원

'초록 물결의 속삭임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곳은

주변 어르신들이 산책하면서

쉴 수 있다며 다들 좋아하셔서

더 뿌듯한 정원이라고 하시네요.

전주는 문화 예술의 도시로

정원 조성에 예술적인 부분들이

많이 접목되어 수준이 높답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회원분이 있으신가요?

몸이 불편하심에도

마을정원사로 활동하시면서

건강을 찾게 되었고,

지금은 정원관리사일을 하고 계신

회원분이 생각납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보면서

힐링을 넘어 치유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원 가꾸기는 참 좋은 일이에요.

전주시도시재생센터 맞은편에 숨어있는

노송동 골목 정원

사무국장님과 둘러보았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름다운 이곳을

그냥 지나쳐버릴 것 같습니다.

처음 심었을 때 작았던 나무가

어느새 키를 훌쩍 넘긴 나무가 되었다며

세월의 흔적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Q. 식물을 원래 좋아하셨나요?

아니요. 다들 그렇게 물어보시는데

처음에 꽃 이름도 못 외웠고

알려줘도 뒤돌아서면 까먹곤 했지요.

풀 알레르기가 있어 활동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어요.

정원 강의를 하는 이유도

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갖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Q. 정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정원은 문화다'

정원도시에서 '정원문화도시'로

이름을 바꿀 정도로

정원에서 일어나는 많은 활동들을 좋아하지요.

정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정원으로 생기는 문화까지 사랑해서

정원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Q. 활동하시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정원에서 예쁘다며 사진 찍을 때요.

가족들과 산책하며 정원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은요?

더숲에서 만드는 정원은

완성품이 아닌 시작으로

정원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정원을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누구나 함께 만들 수 있는

정원 공동체라고 아셨으면 좋겠고,

전주시에 아름다운 정원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내가 만든 정원이 아닐까 싶어요.

초록정원사가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어도

전주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이 되기를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요?

전주 시민이 함께하고 누리는

진정한 정원문화도시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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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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