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천왕마을축제 High Five 천생연분

벌써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천왕마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관심이 있던 행사였는데요.

천왕마을연합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진행되어진 행사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이 실천하는 행사로 그 의미가 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춤 되어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이 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행사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천왕마을축제 천생연분은 연지근린공원의

둘레길 산책로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천왕마을연합회, 천왕동교육자치회 풀꽃지기,

천왕마을손길사회적협동조합의 주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구로미래교육지구,

구로구청의 후원으로 더욱 큰 행사장으로 꾸며졌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그치지 않는다는 예보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도착하니 우산과 우비를 입고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분주했습니다.

부스가 완벽하게 꾸려진 곳은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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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한동안 행사장은

조용한 가운데 비소리만 가득하였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서면서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게 개어지는 모습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잠시 비를 피해 있다가 행사장 분위기를

스케치 해 봅니다.

각 부스별로 준비해온 물품들이

테이블 위에 가득합니다.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를 하였는데요.

초등생으로 이루어진 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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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숲키움센터에서 소리높여 '체험해보고 가세요'

라며 호객하니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기도 하였습니다.

각자가 준비한 체험부스와 캠페인 부스들이

활기가 들도록 노력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눈에 띄는 또다른 한가지 부스는

천왕동도서관협의회에서 준비한

스탬프 참여 행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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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그림책을 가져오거나, 책 부스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나눠주거나 작은도서관을 방문하거나

독후활동을 하면 되는 체험이었어요.

그 옆 부스에서는 얼마전에도 소개했던

구로구 마을활동가 업사이클링 팝업북

체험부스가 마련이 되었답니다.

팝업북 활동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나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만나면서

반가움을 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행사장의 특별한 자리는 돗자리 위에 차려놓은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케터들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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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바닥이 젖어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물품을 늘여 놓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다행이도 비가 그쳐서 장사가 잘 되었길 바래 봅니다.

친환경적인 행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현수막 보다는 손글씨를 활용한 귀여운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광목천에 지원지지 않는 펜을 활용하여

알록달록 이쁘게 자신의 센터 이름을 써 놓은 글들이

더욱 눈에 잘 띄기도 했고

글자 하나 하나를 만나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 읽어 보게 되는 노력도

해 보았습니다.

또한 행사장의 큰 매력은

먹거리 장터가 아닐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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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테이블 위에 하나씩 잡은 가스 위에서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있던 기관 참여자들의 손놀림이

한창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바로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구입한 음식을

맛나게 먹기도 해요.

먹거리 부스에서는 쿠폰을 활용하여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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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소떡소떡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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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마을손길사회적협동조합에선

미니붕어빵을 판매했는데요.

구워지는데로 순식간에 팔려 버리는

놀라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갑자기 들리는 노랫소리에 그곳으로 다가가 봅니다.

청소년밴드가 행사의 흥을 높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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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밴드의 음악으로 한층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비도 그치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니

행사의 분위기가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천왕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니 만큼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여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천왕동 주민들의 단합됨을 보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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