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비스 시작하는 작은도서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지난 2월 16일(금) 공주시에서는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동(洞) 지역의 작은도서관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작은도서관 공유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주시에는 공립 작은도서관 9곳이 있는데, 그중 공유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옥룡동작은도서관(우금티로 709-12 상가 2층), 새뜸행복작은도서관(신금2길 17), 금학동작은도서관(우금티로 580, e편한세상 관리사무소), 관골행복작은도서관(관골2길 36, 603동 1층),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국고개길 20, 예술인회관 1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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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골행복작은도서관 (관골2길 36 603동 1층)

동아리, 주민공동체활동, 소모임 등 회의 장소가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5곳은 공히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면적과 이용 시설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며칠 전 공유서비스를 하는 작은도서관 세 곳을 방문해 봤는데요,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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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전경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공주예술인회관 1층에 자리한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입니다.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은 공주시 공립 작은도서관 9곳 중 가장 최근에 개관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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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출입구 전경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이용 안내

안으로 들어서면 출입문 오른쪽으로 대출·반납처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도서관 이용 시간, 자료 대출, 회원 가입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용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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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에는 장애인행정도우미 한 분이 근무 중이며,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씩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입니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행정도우미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요,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는 도서관은 점심시간에도 도서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3곳은 모두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는 곳으로 12시~13시에도 도서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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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내부 전경 1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내부 전경 2

서가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은 공주시 공립 작은도서관 9곳 중에서 신풍어르신작은도서관(신풍길 81-11)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그 때문인지 작은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꽤 널찍하여 개방감이 느껴졌습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마이크를 갖춘 음향시설도 보였습니다. 작은도서관 공유서비스는 영리·종교·정치 활동이 불가하고, 소음을 발생시키는 활동은 제한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 낭송과 같이 정적인 활동은 일반 이용자가 없을 때에 한해 제약 없이 마이크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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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공유 공간을 살펴봤습니다. 행정도우미께서 안내해 주신 다목적실은 테이블 한 개와 칠판 한 개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6~8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에 도서관 가장 안쪽에 있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빔프로젝터는 서가 쪽에 있어서 빔프로젝터를 이용은 일반 이용자가 없는 시간대에만 가능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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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동작은도서관 전경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파트 'e-편한세상'의 관리사무소 내에 자리한 '금학동작은도서관'입니다. 공립 작은도서관 9개소 중에서 다섯 번째로 개관한 곳입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조용합니다. 특히 도서관 앞으로는 제민천(濟民川)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울물이 졸졸졸 흐르는데요, 저는 정겨운 물소리를 들으며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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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동작은도서관 출입구 전경

도서 검색대

오래된 집기류가 원인인지 몰라도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과 비교하면 정돈된 느낌은 덜했습니다만, 유아·아동 도서 코너며 도서 검색대, 책 소독기 등 구비돼 있어야 할 것들은 웬만큼 갖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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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동작은도서관 서가

금학동작은도서관의 면적은 예술전문작은도서관과 비교해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으나, 장서는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서관 내부에 들어섰을 때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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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실과 문화강좌실로 쓰이는 공유 공간 1

입주자대표회의실과 문화강좌실로 쓰이는 공유 공간 1

그래서인지 "와! 생각보다 넓네요." 공유 공간으로 쓰일 문화강좌실로 들어서자마자 예상보다 넓은 규모에 놀라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회의실 공간에는 빔프로젝터도 갖춰져 있어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는 예술전문작은도서관보다 금학동작은도서관 쪽이 적합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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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동작은도서관 전경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옥룡주공상가 2층에 자리한 옥룡동작은도서관입니다. 옥룡동작은도서관은 공주시의 9개 공립 작은도서관 중에서 가장 먼저 개관한 곳으로, 직접 내부를 둘러보지 못한 관골행복작은도서관(52㎡)과 새뜸현대작은도서관(60㎡)의 중간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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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동작은도서관 출입구 전경

옥룡동작은도서관은 공유 서비스가 운영될 5개소 작은도서관 중에서 유일하게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서관 입구는 종종 들고나는 차량이 있어 혹시 모를 사고에 주의해야 할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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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동작은도서관 내부 전경 1

옥룡동작은도서관 내부 전경 2

별도의 회의실이 갖춰지지 않은 옥룡동작은도서관의 면적은 금학동작은도서관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만, 장서 수는 엇비슷합니다. 일반 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조용히 모임을 하기에는 제약이 있어 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곳 작은도서관과 달리 상가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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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일가족이 작은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을 하고 있다.

옥룡동작은도서관을 방문한 건 점심시간을 30분 정도 앞둔 시각이었습니다. 마침 옥룡주공아파트에 사는 가족이 도서대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종종 도서관을 방문하던 분으로 방학 중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책을 읽게 하려고 함께 들렀다고 하시던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어서 눈여겨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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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 이내로 도서관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작은도서관 공유서비스'운영을 앞두고 원도심 소재의 작은도서관 세 곳을 둘러봤습니다. 동아리나 모임 활동으로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 필요한 분들은 공주시도서관 누리집(www.gongjulib.go.kr) 에 접속한 후 공지사항 →작은도서관 →양식 다운로드 및 작성 →메일 접수순으로 신청하시고,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분은 공주시립웅진도서관(041·840·2205)으로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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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모임,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들이 직장인이나 학생인 점을 고려해 차후 야간 시간대나 일요일에도 공유서비스가 운영되길 바라며, 독서마일리지제와 같이 독서문화향유를 독려하는 정책도 계속 꾀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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