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의 변신 논산 벌곡면 '숩쏙 캠핑장'

폐교의 변신 논산 벌곡면 '숩쏙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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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자연휴양림, KT&G 상상마당 아트 캠핑 빌리지, 연산 황산벌 오토캠핑장, 대둔산 오토캠핑장 등 수많은 캠핑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캠핑족들이 증가되면서 캠핑장 숫자도 늘어나고 시설도 점점 좋아지는 추세랍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오픈한 벌곡에 있는 숩쏙캠핑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산시 벌곡면 조동리 113에 위치한 숩쏙 캠핑장은 오픈한지 이제 1년도 안된 신상 캠핑장이랍니다. 숩쏙캠핑장은 카페 건물과 세미나&전시실 건물 그리고 마당과 8개의 사이트가 있는 캠핑장입니다. 다채로운 문화 예술체험과 작가와 함께 전시 공연 캠핑을 즐기는 가족 복합문화공간인 숩쏙은 벌곡 조동 분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캠핑공간입니다.

가족 복합문화공간 숩쏙 캠핑장은 8~9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자리 위치에 대한 사전 예약은 불가하며, 선착순으로 오셔서 원하는 자리에 텐트 설치해 주시면 되고 단체 예약은 전화로 문의하셔야 합니다. 평일은 5만 원, 주말은 7만 원이며 성수기 요금도 7만 원이라고 들었는데요. 확실한 건 전화로 문의를 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숩쏙캠핑장 마당에는 멋진 대형 조형물이 여러 개 있답니다. 자세히 보니 잠시 쉴 수도 있으며 놀이도 할 수 있는 그런 조형물이네요. 저는 마당에 작가의 조형물을 전시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 캠핑장에 와서 마당에 진열된 조형물을 보는 것도 참 좋네요.

숩쏙캠핑장 내 카페 건물 옆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숩쏙캠핑장은 오토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캠핑카는 입장이 안됩니다.

캠핑장 한쪽에는 전시실 겸 세미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건물이 있답니다. 대관에 관련된 사항은 숩쏙카페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논산시와 논산문화 관광재단에서 지역 예술인 행복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인 "예술로 꽃피우다"란 주제로 6명의 작가들이 만든 꽃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숩쏙 캠핑장은 다양한 작가들과 전시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 체험, 캠핑, 카페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1,2층에서 체험도 가능하며 전시도 가능한 공간입니다. 2층에는 세미나실이 있어서 작은 모임이나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건물이 지상 2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이용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여기가 2층에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회의실 겸 세미나실입니다. 특히 창가 쪽에는 커다란 쿠션이 농여 있어서 여기에 앉아서 잠시 창밖의 경치를 보며 멍 때리기 좋은 곳이네요. 저도 잠깐 앉아있었더니 너무 편해서 그런지 잠이 오더라고요. 숲속 캠핑장에서는 전시나 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 대여 사업도 하고 있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반대편 정면에 보이는 건물인데요. 숩쏙 카페입니다 브런치 카페라 요리도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커피나 음료도 있어요. 건물이 단층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앞면이 통유리로 만들었으며 실내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카페 입구인데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주방이 보입니다. 주방이 개방형으로 카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주방 규모도 꽤 크더라고요, 카페가 아닌 일반 식당 주방 같은 규모입니다. 천장에서 줄을 내려 전등을 만든 인테리어가 참 독특하고 예쁩니다.

건물 크기에 비해 테이블이 몇 개 없네요. 손님 입장에서는 테이블마다 공간이 넓어 너무 좋더라고요. 테이블이 너무 붙어 있으며 일행들만의 얘기를 옆 테이블에서 들을까 봐 제대로 말도 못 하는데 여기는 그럴 걱정은 전혀 없는 거 같습니다.

캠핑장을 둘러보고 카페를 구경하는 사이 우리가 주문한 브런치가 나왔네요. 남자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타 브런치 카페에 비해 결코 적은 양은 아닙니다. 보기에 어떠세요? 양도 제법 많아 보이죠? 브런치가 비주얼만큼 너무 맛있답니다.

함께 간 일행들이랑 수다를 덜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장님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요리도 손수 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집밥 같은 느낌이 살짝 느껴지네요. 집에서 식구들에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한다는 여사장님의 정성이 음식에서 보였습니다. 저는 야채를 잘 안 먹는데 이 브런치에 나오는 야채샐러드를 전부 먹었답니다. 참 오랜만에 집밥 같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숩쏙카페에는 논산시 관광 지도부터 논산시 관광지에 대한 리플릿도 비치해 있으며, 벌곡면 소식지도 보이더라고요. 이처럼 숩쏙카페는 논산을 사랑하고 외지에서 오시는 모든 손님들에게 논산 홍보를 하고 있답니다. 외부인이 와서 논산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기에 사장님 내외분들도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대해 공부도 하였답니다.

가족문화공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꽃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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