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도심 속 숲 놀이터, 가오근린공원 내 「가오유아숲체험원」으로 놀러 오세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을 알리는 3월이 되었습니다.

​

부모님들은 날이 풀림과 동시에, 가까우면서 부담되지 않는 근교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실 것 같은데요.

도심에서 부모님은 힐링 산책을, 아이들은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주황색으로 표시된 선이 가오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등산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간은 모두 가오근린공원 안에 있습니다.

​

가오근린공원을 크게 보자면 가오동 우미린 5단지에서 시작해서, 은어송중학교로 이어지는 숲길인데요.

그 사이에는 높이가 낮지만 나름 등산로를 올라야 하는 정자도 있고, 체육시설, 산책데크 등 다양한 시설과 공간이 존재하지만요.

​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가오유아숲체험원은 2020년 국비사업을 통해 문을 연 동구의 첫 번째 유아숲체험장입니다! 이때 상소동 산림욕장 내 유아숲체험장도 함께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점점 자연과 숲이 사라지는 도시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들의 힐링 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가오유아숲체험원은 크게 산책로와 나무공작소, 각종 놀이 기구와 체험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방된 자연 공간이라 별도의 입장료나 입장시간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무료입장인 만큼 상시 근로자가 없으니, 가져간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오고 공공기물도 소중히 다루는 것이 중요하겠죠?😊

안내 팻말에도 모든 시설을 유아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또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이기에 어른의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문구도 적혀있습니다.

어른들의 놀이기구의 이용을 삼가라는 거지, 출입을 삼가라는 게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가오유아숲체험원은 세 방향에서 올라올 수 있는데요. 얕은 동산을 정비해 만든 공간이라 가파르진 않지만 처음엔 계단을 지나 올라와야 합니다.

이처럼 계단과 경사가 있는 공간이라 유모차를 끌고 오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초반 계단 부분만 지나면 길에 야자 매트를 깔아두어 푹신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야자 매트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곧 아이들의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나타납니다.

​

'숲'체험장인 만큼 설치된 시설물들도 모두 나무 등 친환경적인 재료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외나무다리 건너기부터 그물망 오르기까지, 은근히 아이들의 용기와 신체능력이 필요한 놀이시설들도 있습니다.

​

제 눈에는 작아 보이지만,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히 재미있겠죠?😉

옆쪽으론 아이들이 몸을 숨기며 놀 수 있는 인디언 하우스도 있고,

만화에서 나올법한 두더지 집도 만들어져 있답니다!

​

제각기 사이즈가 다른 나무들로 만든 집인데 그 완성도가 생각보다 뛰어나더라고요.

두더지 집 안쪽으로 들어가면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고요, 앞쪽으론 창문도 있어 정말 집과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

만약 유아숲체험원에 있다가 비가 온다면, 좋은 피난처가 될 것 같습니다.

​

다만 어른들에게는 천고가 낮은 편이니 머리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두더지 집 옆으로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쉴 수 있는 공중 해먹도 3개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

아직 해먹에 눕기에는 추운 감이 있지만, 완연한 봄이 오면 이 공간도 아이들로 북적일 것 같습니다.

놀이 기구 앞쪽으로는 ‘나무공작소’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공작의 재료가 되는 나무 더미부터, 나무로 만든 가방걸이, 숲속 집 등이 있어 나무로 어떤 것들을 만들 수 있는지 보고 배우는 공간 같더라고요.

한쪽에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음료수도 마시고 잠시 쉬어가도 좋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3월 첫째 주는 아직까지 겨울의 흔적이 남아 조금은 황량한 풍경이었는데요.

​

날이 더 따뜻해진다면 곳곳에 심은 나무와 식물이 초록으로 물든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

또한, 가오유아숲체험원에는 꽃무릇 단지가 있어 9~10월에는 만개한 빨간 꽃무릇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가을에도 꼭 방문해야겠습니다.

가오유아숲체험원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사이에는 경사 줄타기가 있는데요.

​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놀고 유아숲으로 넘어간다면 이 줄타기를 통해 이동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즐기는 공원이니 만큼 금연! 꼭 지켜주세요.

위 사진이 바로 유아숲체험원 옆에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입니다.

​

스케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트랙 형태이며 가운데는 넓은 벤치도 2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야외활동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화장실!

​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쪽으로 공중화장실이 상시 개방되어 있고 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갈 때마다 항상 화장지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일반 놀이터지만 여름이 되면 수영장으로 변신하는 가오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소개해 드릴게요.

코로나 기간 동안 운영하지 않다가, 22년 8월 1일에 재개장하여 단연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공간인데요.

​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작년 동구청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숲 체험부터 인라인스케이팅, 물놀이까지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가오근린공원!

​

각 계절마다 즐길 거리가 달라지는 만큼, 자주 방문하셔서 모든 매력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

✅ 가오근린공원(가오유아숲체험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 물놀이장)

📍 대전 동구 동구청로 56 일원 / *유아숲 체험원은 동구문화원과 남부여성가족원 사이 위치

· 별도 입장료와 입장시간제한 없음.

· 지정된 주차공간 없음

· 상시 개방 공용화장실 이용 가능

· 물놀이장은 여름철 한정 운영(공지 참고)

임지원 ㅣ 제1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