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지수변공원과 함지산 설경

안녕하세요.

행복북구 블로그 기자단 배현숙입니다.

눈이 내렸을 때 겨울의 왕국이 되는

운암지수변공원 함지산

아름다운 설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구에서 눈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눈이 내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쌓인 눈을 보며 함지산으로 향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빙판이 된 도로에

차들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운암지수변공원은 북구 3경으로

도심 속 함지산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수변 데크로드, 둘레길 따라 산책을 즐기며 힐링의 장소로,

달포토존, 로고라이트 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경계도 땅의 경계도 지우며

내린 눈은 찬란한 계절의 빛깔도 향기도 반쯤은 지우고

겨울의 왕국이 된 아름다운 운암지를 바라봅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을 밟아봅니다.

의자와 나뭇잎에는 춥다고 눈이 이불이 되어 있고요,

산책길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있습니다.

함지산 등산 안내도가 입구에 있지 않고

운암지 쉼터에 있습니다.

오늘은 짧은 코스로

체육시설- 쉼터 -함지산 정상까지(2.7KM)

산행코스를 소개할게요.

운암지 쉼터를 지나 데크길을 따라

함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체육시설에는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체육시설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 오니 눈이 즐겁습니다.

눈으로 설경을 탐색하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쉼터이며 만남의 광장입니다.

조야동, 망일봉, 함지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쉬어가라고 의자도 있고, 마루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오른쪽 방향으로 갑니다.

정상의 설경이 보고 싶어 쉬지 않고 그냥 올라갑니다.

‘산은 몸이고 숲은 정신이다’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자연을 인간과 비교해 놓은 말인 것 같습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겠지요.

힘들게 올라와 능선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능선 길을 걷다 보면 칠곡신도시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눈까지 내려 설경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또 다른 풍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

나무 계단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를 때

많이 힘들었는데 계단을 만들어놓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함지산 정상을 넓게 마루를 만들어 놓고

곳곳에 의자가 놓여있어요.

또 하나 그늘막이 생겼네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찍고 내려갔습니다.

대구 함지산은 대구광역시 북구 무태, 조야동 북쪽인

노곡동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287m입니다.

산 정상부가 뭉툭하고 평평해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함지산이라고 부릅니다.

경상도 방언을 좇아 반티산, 방티산으로도 불리며

이칭으로는 관산, 관니산으로도 불립니다.

함지산 설경의 모습입니다.

명산의 설경보다는 못하지만 도심 속

맑은 공기 속에 스며드는 함지산의 설경에 감동,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지 않나요.

멀리 명봉산도 보이고 팔공산 비로봉과 도덕산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는데

오늘은 눈이 내려 멀리 볼 수가 없습니다.

눈 맞으며 정상에서 한참을 있을 수 있는 것은

동네 산이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사계절 언제나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함지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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