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안동여행은

안동의 멋과 미를 찾아

문화재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경북도청이 위치한

인근에 유교 책판을 쓴

조선시대 문신 권주 역사의 흔적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화산신도비를 찾아 왔는데

그 옆에 선원강당도 위치하고 있어

1+1 안동 문화재 정보를 담았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

경상북도의 문화재 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선원강당’

제65호인 ‘화산신도비’

사차선 도로 옆에 있습니다.

선원강당으로 가는 길에

첫 만남은 화산신도비입니다.

신도비란?

임금이나 벼슬이 높은 사람의

일생과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으로,

대체로 무덤 앞이나

무덤의 남동쪽에 세운다고 하는데

인근에 화산 권주 선생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선원강당 뒤쪽 정산 서쪽 기슭에

권주 선생의 묘소가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임을

나타내는 표기를 해둔

표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으로 비가 손상되지 않게

비각을 설치해 두어

멀리서 볼 때는 아담한 집을

한 채 지어둔 것처럼 보입니다.

비각은 1981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화산신도비 앞에서

살짝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의 전체 높이 1.45m,

폭 75cm, 두께 27cm으로

꽤 크고 탄탄해 보입니다.

장방형의 좌대위에 비신과

용모양의 비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신도비는 신이 묘역에 이르는 길이라고 합니다.

권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숙종 37년에 세워졌으며

안동에서 태어난 권주 선생은

성종 5년 과거에 합격 후

관직을 두루 지내다

성종 13년 승정원에 있었는데요.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받들고 간 일로

연산군 10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사약을 받아 생을 마감하셨다고 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짠해집니다.

왼쪽으로 화산신도비를 찾아왔다

또 하나의 문화재를 만났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살아도 될 듯

튼튼한 기와집의 모습입니다.

선원강당화산 권주 선생이

공부하던 곳을 기념해

후손들이 세운 강당입니다.

선원강당을 건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843년 중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이며

홑처나 팔작지붕이며 가운데 4칸은

대청마루로 꾸몄고 좌우 2칸은

방으로 되어 기거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막돌로 허튼층을 쌓은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각주를 올렸다고 합니다.

부뚜막 위 가마솥이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 보이지만

세월의 흔적이 운치가 느껴집니다.

선원강당 앞 안내판이 생기기 전

선원강당 임을 나타내는 표석이 서 있습니다.

중국어에 능통하여 대명외교에도

일익을 담당 했던 권주 선생

후손들이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선비들이 도란도란 앉아

열심히 글 읽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권주 선생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유교 책판’ 중 270여 장의

목판을 쓰신 분이라는 정보에

다녀온 선원강당과 화산신도비의

문화적 가치가 더 높게 평가 됩니다.

경상북도청 다녀가시는 길

잠시 발도장 찍고 가세요.

본 내용은 장은희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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