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우산조경숲 목수국 옆 대왕솔방울, 넌 어디에서 왔니?

이른 아침, 청양읍사무소를 지나 약수터길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산조경숲 이정표가 나온다.

영춘화는 물푸레나무과로 3월에 꽃 핀다.

개나리와 비슷하며 봄을 맞이한다해 영춘화라고 불리운다.

물이 지나는 길을 나무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오르는 길에 뜨거운 태양을 피해 나무 아래 자리해

오손도손한 버섯 가족을 발견했다.

통나무 계단에 숲으로 걸어 들어가는 자연과 하나가 된다.

아침이슬이 숲에 가라 앉아 나무와 풀냄새가 짙어졌다.

숲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마음과 몸이 푸르름으로 싱그러워졌다.

백합과인 맥문동은 5~8월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는데 요즘 도심 조경식물로 인기가 많다.

7월말부터 군청 들어오는 입구와 회전 교차로 등 주변에 보라빛으로 물들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볕이 부족한 우거진 숲에는 맥문동이 맥~을 못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싱그러운 녹색의 풀잎은 단정하게 인사를 하며 산책하는 이들을 반긴다.

한참 오르던 길에 만난 숲속의 교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과 숲체험을 하면 자연이 주는

안정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텐데...

앞으로 많은 이들이 찾아오길 바란다.

오늘의 주인공, 한 여름 무더위를 씻겨줄 듯 청량한 빛으로 피어 있는 목수국!

범의귀과인 목수국은 7~8월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관상용, 정원수로 이용되는데 독립수, 경계식 재용으로 많이 심는다.

우리가 흔히 보는 수국보다 늦게 그리고 오래 핀다.

여름꽃 종류인 목수국은 처음에 연두빛을 띤다.

그리고 8월에는 조금씩 변하면서 하얀색으로

가을에는 핑크빛이 있는 갈색으로 변한다.

하나의 꽃에서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다.

가을까지 피기 때문에 오래 감상할 수 있다.

구절초가 필 무렵, 목수국은 가을빛으로 물든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대왕솔방울에 꽂혀 목수국을 잊었다.

넌 어디에서 굴러온 솔방울이니?

나보다 커다란데 어쩜 이리 귀엽지?!

에 자리한 솔방울 조형에 마음을 빼앗겼다.

진달래와 철쭉, 목수국, 맥문동, 구절초 등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우산조경숲의 사계절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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