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특별한 매력을 지닌 완주 영화 산책 - 삼례문화예술촌, 완주미디어센터
제목 특별한 매력을 지닌 완주 영화 산책 - 삼례문화예술촌, 완주미디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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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2023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김현화 기자 |
완주에 영화관이 있다고?
완주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완주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 했던 말입니다.
완주는 다른 군 단위 지역에 비해 문화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엔 그동안 가보고 싶어 벼르기만 했던 완주 내 영화 상영관을 찾아 떠납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밤이 진짜다
완주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삼례문화예술촌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각종 블로그와 SNS 매체를 통해서도 완주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삼례문화술촌입니다.
저 역시 삼례문화예술촌을 몇 번이고 가봤는데요.
그 많은 방문객들 중에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 이곳을 가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단지 보고 싶은 영화 스케줄에 맞춰 저녁 8시에 이곳을 방문했던 것인데
낮과는 전혀 다른 이곳의 분위기와 디테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토요일은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그치던 기간 중 하루 였습니다.
다행히 이날 저녁엔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쳐 더욱 운치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흐리고 습한 날씨를 밝혀주는 환한 보름달이 입구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삼례문화예술촌에 들어서면 중앙에 큰 잔디밭과 무대를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자, 이곳이 원래 영화 상영 장소인 야외 상영장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훨씬 낭만적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주위를 밝히는 조명들과 푸른 잔디, 그리고 그곳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큐브 조명들이 밝히고 있었는데요.
이 조명들의 색깔이 계속 바뀌면서 조명에 따라 변하는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여름밤 잔디밭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겠지만 7월 내내 내린 많은 비로 이날 상영 역시 실내 상영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상영관은 평소 실내 공연 및 상영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오후에 상영하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은 이 실내 상영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야외 관람은 토요일 20시 상영작만 진행
바로 직전까지도 많은 비가 내리던 탓에 영화 시작시간이 조금 지나서 상영관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부부 등 다양한 연 령대의 관람객이 객석을 채웠습니다.
이 날 상영작은 영화 [비긴어게인] 입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은 규모로 일반 영화관에 작은 상영관 정도의 규모로 영화를 관람하는 데 손색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영화 스케줄과 상영작은 매월 첫째 주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love_samnye)을 통해 공지되니
상영작과 스케줄을 미리 확인 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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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mnyecav.kr
날씨탓에 계획했던 야외 상영회는 실내로 옮겨졌지만 그동안 익숙하고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삼례문화예술촌의 새로운 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그친 이날 밤엔 관광객 보다는 근처에 사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삼례문화예술촌의 밤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보다 실제 방문하면 훨씬 따뜻하고 낭만적인 밤의 삼례문화예술촌.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나만 몰랐던 고산면 사랑방
완주미디어센터 영화관
정말 가봐야지 벼르기만 했던 고산면 완주미디어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 주위를 수십번씩 다녀봤지만 정작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완주미디어센터 영화관에 가보았습니다.
완주공동체미디어센터는 고산면 중심가에 있어 찾기 쉬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쪽 벽면에는 매달 상영하는 상영작과 스케줄이 걸려 있습니다.
영화관의 이름은 [시골극장 콩씨네]입니다.
콩씨네는 다양한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골극장 콩씨네
완주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진행하는 정기상영 프로그램으로
[주제가 있는 상영] [토요 가족극장] [이벤트 극장] [영화 추천 극장]으로 운영.
[주제가 있는 상영] : 매월 마지막 주 화,수,목요일 저녁 7시 상영.
[토요 가족극장] : 매월 첫째, 둘째 토요일 오후 2시 상영.
[이벤트 극장] :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혹은 오후 2시 진행, 5인 이상 1팀만 선착순 신청
*이벤트 극장은 전화를 통해 신청 📞063-262-1895 (사업팀)
[영화 추천 극장] : 매월 첫째, 둘째 평일에 언제든 오시면 그날의 추천 영화로 상영. (2인 이상 소상영관 상영)
시골극장 나들이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는 상영관을 무료 개방하는 시골극장 나들이 프로그램
10명 이상 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전화 또는 홈페이지 신청 링크로 신청
찾아가는 마을극장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는 상영관을 무료 개방하는 시골극장 나들이 프로그램
10명 이상 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전화 또는 홈페이지 신청 링크로 신청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쪽에 이 달의 상영작들이 포스터, 상영스케줄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영관은 센터 2층입니다.
2층에 올라가면 한쪽 벽면에 그동안 상영되었던 상영작 포스터들이 걸려 있습니다.
상영관 앞에서 간단한 개인정보(이름/사는 지역/연령대 등)를 작성 후 상영관에 들어가면 됩니다.
미리 예약을 할 필요도 없고 티켓 비용을 결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영 스케줄에 맞춰 도착해 기본 정보를 작성하고 입장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편리한 영화관이 고산면에 있다니!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상영관엔 아직 아무도 없었습니다.
영화관 규모는 약 50여석의 좌석으로 삼례문화예술촌 상영관보다는 아담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편안한 좌석과 큰 스크린, 빵빵한 사운드는 영화관 그 자체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 어떤 영화관에서 보는 것보다도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화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시거나 이 공간을 자주 찾는 분들은 따로 약속을 정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시고 안부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날 처음 방문했음에도 같은 마을에 사는 지인분들과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곳은 영화관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여러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반갑고 정겨웠습니다. 특히 관람객의 대부분이 5-60대 라는 점도 새삼스럽게 놀라웠습니다.
이날의 상영작은 [하나 그리고 둘]입니다.
대만 영화인데 상영시간이 무려 173분이나 됩니다.
놀랍게도 영화가 시작할 무렵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모든 좌석이 다 찼습니다.
일반 영화관이었다면 “매진임박” 또는 “매진” 인 상영관입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이곳을 주의 깊게 지켜본 이유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이곳에서 상영하는 상영작들 때문입니다.
저는 영화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해 서울에서도 예술영화관, 독립영화관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런데 완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곳의 상영작들이 심상치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평소 제가 좋아하던,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유럽 영화나 예술영화를 다수 상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매월 마지막째주 화요일 저녁 상영작)
마침 이날 분주하게 상영준비를 하고 계신 완주미디어센터 안충환 센터장님을 마주쳐 이 부분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센터장님은 “그저 평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트는 것 뿐”이라고 짧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영화들을 아낌없이 틀어주시길..!!
시골극장 콩씨네의 상영작 역시 매월 초 완주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달에는 완주에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삼례와 고산 모두 각 공간과 지역의 개성이 담긴 특별한 영화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대형 영화관 대신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완주에서 영화 한 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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