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전통시장이여 피어나라! 언양알프스시장 한마음축제
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울주군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부입니다.
산과 들이 부르는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 축제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언양알프스시장은 10월 28일 울주군의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의 일환으로 한마음축제를 열었습니다.
'개그맨 이용식과 함께하는 시장통 버스킹'을 주제로 경품행사, 공연, 장기자랑, 플리마켓 등이 펼쳐졌습니다.
언양알프스상인연합회 서정목 회장님은 환영사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은 우리나라에도 몇 군데 없는 줄로 안다.언양고을 원님이 있었고 서부 6개 읍면의 중심 물류시장으로 거듭난 언양시장의 별명은 '모든 것은 언양으로부터'이다. 애기를 낳아도 사람이 죽어도 언양장날은 비켜라는 말이 있듯이 5일을 기다린 만남의 장소, 사돈을 만나고 시집 간 딸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언양장날이었다"라고 회고하며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우리시장 상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다. 돈보다 사람의 정을 최우선으로 나누는 물류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생활 편리를 제공하는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신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과거 차가 귀했던 시절에는 이삼십리 떨어진 삼동에서 배내골, 소호골에서 소등에 짐을 싣고 지게에도 한 짐 지고 언양장에 와서 팔았다. 이제 주차장이 없으면 돌아보지도 오지도 않는 시대로 돌입했다. 구 언양터미널 부지를 매수해 도로확장으로 축소되고 있는 오일장, 공설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애쓰는 군과 예산을 확보해 주신 군의회에 감사드린다. 백년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다. 전통시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 직면했다. 하루 빨리 활성화가 되어 대한민국 최고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군수, 군의원, 국회의원 등 여러 내빈이 한 무대에 서서 언양알프스시장 활성화를 염원해 주셨습니다.
내빈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상인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하고,
"키 작은 게 도움이 된다. 무대에 올라와 보니 구부리지 않아도 자리에 앉아 계신 여러분이 잘 보인다"라며 좌중을 웃기기도 하고.
"오늘 알프스 플리마켓에서 1만 5천원 주고 이 천연염색 스카프를 샀고 나무 수저,오디주스 체험도 했다. 체험도 곁들이니 활기가 있고 접근하기가 쉽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이 돋보이는 분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학원을 경영하다 40년 역사를 가진 부모의 과일가게를 물려받아 젊은감각으로 키우고 있는 이인호 씨는 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언양알프스시장의 시그니처 상품인 기름집을 20여년 운영하고 있는 윤하주 씨는 군의회 의장상을 받았습니다.
울산시 홍보대사이자 울산 KBS TV 울산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이용식의 등장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노래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는 남진 씨의 히트곡 '둥지'를 한 곡 뽑으며 무대를 힘차게 열었습니다.
플리마켓존에 들른 내빈들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셀러들은 "오일장 외에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토요마켓 육성이 필요하다.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초대가수와 이용식 씨가 한자리에서 관객의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구수하고 볼륨있는 음성으로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관객석으로 이동한 초청가수는 주민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예로부터 잔칫집을 찾은 손님은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미덕이 있지요. 시장 부녀회원들은 상인연합회에서 마련한 타올, 떡, 생수가 든 선물을 포장해 손님 손에 안겨드렸습니다."장사가 잘 되면 좀 더 푸짐하게 드렸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표했습니다.
언양알프스플리마켓에서 선보인 체험활동을 살펴보면 운초공방의 가을엽서 쓰기, 명지한복의 다시주머니, 능견아공방 지갑과 브로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전통시장은 대형백화점과 온라인시장에 밀리고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마음축제를 계기로 예전의 활기와 명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통시장이여! 피어나라!!
언양도시재생지원센터지원으로 제작된 포토존이 새롭게 설치되자 학생들이 귀요미 표정으로 포즈를! 포토존에는 언양알프스시장의 마스코트가 새겨져 있습니다. 울산시상인연합회 손병길 회장님도 플리마켓 셀러들을 격려하며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언양알프스시장 쉼터 앞에 자리한 '포토존' 많이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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