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겨울여행추천, 영남 최고의 길지 '무섬마을'

영주 겨울여행추천, 영남 최고의 길지 '무섬마을'

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주소 :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공중화장실 : 있음

*️⃣주차 : 가능(주차장 있음)

*️⃣문의 : 054-638-1127

*️⃣주변 가볼만한 명소 :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2013년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마을인 무섬마을은 마을의 옛 지명은 ‘섬계(剡溪)’이며 마을의 모습이 과거 중국의 안도라는 선비가 살았던 ‘섬계’라는 곳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 자리한 무섬마을은 영남 내륙 지방에서 손꼽히는 길지(吉地)로, 이른바 전통 인문지리학에서 칭하는 '매화낙지(梅花落地)' '연화부수(蓮花浮水)' 형국이라고 합니다. 뜻 그대로 최고의 명당지라 말합니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반남박씨(潘南朴氏) 입향조(入鄕祖)인 박수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뒤,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세거해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 있습니다.

30여 채가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가옥으로 역사가 100여 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 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서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도 많아 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해우당 고택, 만죽재 고택 등 9채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섬마을은 휘감아 도는 맑은 강을 따라 백사장이 펼쳐지며,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고즈넉한 산들이 강을 감싸 안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직접 숙박체험을 하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영주 무섬마을을 바깥 마을과 잇는 유일한 길이던 외나무다리! 350년의 무섬마을 삶의 역사를 바깥 마을과 잇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 중 한 곳입니다. ✨

무섬마을 사람들은 350여 년간 일상의 불편함과 거추장스러움을 스스로 감내하면서, 마을을 휘감고 도는 강자락에 생채기를 내지 않으려고 사람들과 가축이 겨우 다닐 수 있도록 외나무다리를 놓아 뭍으로 나가게 된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1986년 지금의 수도교(水島橋)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과 바깥을 잇는 유일한 통로로 당시에는 세 개의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었고, 현재도 2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농토로 나가기 위한 다리’이며 또 하나는 ‘문수 닷새장’ 보러 가는 다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는 사람의 생애 마지막 의례인 ‘상여가 나가는 다리’였다고 합니다.

과거 외나무다리를 통해 바깥세상과 연결되었다면 지금은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덕분에 바깥사람들을 마을로 불러들이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무섬마을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천천히 더디게 시간이 흘렀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무섬마을에 들어서면 고건축물인 '해우당' 고택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또한 무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고가인 반남박씨 무섬마을 입향조인 박수 선생의 고택인 '만죽재’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무섬마을 고택들은 최근에 관광객을 위한 한옥 숙박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각종 TV 매체를 통해 촬영지로 조명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