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산책하기 좋은 연지공원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도심 속 수변공원인 연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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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개원한 연지공원은 호수를 빙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어리연꽃, 연꽃, 물억새, 부들, 수련 등의 수생식물과 오리가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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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연지공원은 1800년도 김해부내지도(고지도)에는 순지(蓴池)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수련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수초(풀) 들이 살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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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 주변 가로수들도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데요.

단풍(丹楓)은 계절 변화로 인해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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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표 명소인 연지공원은 연못을 중심으로

나무 데크, 분수,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평화의 소녀상, 국제 우호도시 기념원, 조각 작품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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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들을 많이 심어놓아 벚꽃이 만개하는 3월 말~4월 초순경에는 벚꽃놀이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를 비롯하여 닭의 볏으로 불리는 맨드라미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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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에는 올라가기, 연지풍경, 비전의 터널, 생명의 샘터, 터를 위한 눈, 무한공간, 경계를 넘어 등의

다양한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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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보원의 작품인 '무한공간'은 녹색의 자연 숲속에서 거대한 역사적 설화를 실어 나르는 수레바퀴로서의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어린이나 어른이 철봉대에 올라탈 수 있는 조형물로서 개의 거대한 원형의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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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를 위한 눈'은 우리의 전통적 무덤 형태를 빌려온 것으로

들창의 형태로 장치된 비데오 화면에 어린이의 외눈이 먼 데를 응시하며 깜빡이고 있으며,

마치 무덤 속의 영혼이 살아있는 우리를 향해 내다보듯이

내부에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뚫어놓아 공원과 호수의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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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역 작가인 안석용씨의 작품인데요.

둥근 형태의 입체물은 관객들이 두 작품 사이를 관통하거나 그 안에 서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조각의 틀의 이편과 저편을 넘나들며 즐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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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고리 모양의 형체를 받치고 있는 기단부 구조물의 형태가 누워있는 여체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운 곡선미와 부드러운 양감을 자아내고 있는 '연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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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물속에 담근 잠자리들이 떼 지어 있는 형태의 작품인 바람개비 조형물은

호수면 위에서 태양빛에 반사하며 바람을 타고 돌아가 수평으로 단조롭게 펼쳐지는 호수의 수면 위에 계절과

기압과 바람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올라가기'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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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라는 조각품인데요.

나선형을 따라 동심원 구조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중심에 황동으로 된 지렛대 형태의 추가 꽂혀 있고 그곳에서 물이 샘솟게 장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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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다른 작품들이 관통하거나 안으로 들어가거나 올라타거나 매달리는 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데 반하여

유일하게 잔디의 평원에 수평한 둥근 야외 스텐드가 되어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휴게기능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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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중간중간에는 벤치도 놓여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주말에 어린아이와 함께 찾아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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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 내 국제자매우호 협력도시 기념원이 세워져 있는데요.

2019년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인도 정부가 간디 동상을 김해시에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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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정신적, 정치적 지도자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마하트마'는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으로 인도의 시인인 타고르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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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는 영국 유학을 다녀왔으며, 인도의 영국 식민지 기간(1859~1948) 중 대부분을 영국으로부터의 인도 독립운동을 지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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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자에 4번이나 올랐으나 끝내 수상하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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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가운데에 자연미와 조형미를 감안하여 만들어진 연지공원은

김해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김해의 핫플레이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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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연지공원은

곳곳에 조형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서 산책하며 작품을 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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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늦가을 풍경으로 물들어 가는 연지공원으로 나들이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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