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헌및내아'에 능소화가 만개했어요!

울산 동헌에 능소화가 만개했어요!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입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요.

이럴 때 예쁜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울산 동헌에 예쁜 능소화가 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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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능소화 핀 울산동헌>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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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헌 및 내아

울산 동헌 및 내아는 울산 중구 동헌길에 있는 건축물로 1997년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과거 울산 수령이 공무를 집행하던 중심건물로 1681년 울산부사 김수오가 처음 짓고 14년 뒤 그 아들이 부사로 부임하면서 '일학헌'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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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년 홍익대가 부사로 부임한 뒤 다시 지은 후에는 '반학헌'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군청회의실로 사용되었고, 1981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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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는 수령이 살던 살림집으로 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동헌은 가운데 2칸의 대청과 좌우 2칸의 방을 둔 정면 6칸 구조로 조선시대 건축물의 특징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요.

동헌 일원에는 하늘을 감동시킨 효자로 유명한 '송도선생 정려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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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

울산 동헌 앞에는 <조선통신사의 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후기 1607~1811년까지 12차례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단으로 서울을 출발해 이곳 울산 동헌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다양한 문화교류를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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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큰애기와 함께 사진을!

울산동헌에는 울산 중구 마스코트! 울산큰애기가 셀카봉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셀카봉에 본인 카메라를 올려두고 울산큰애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어요.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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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울산동헌 곳곳에 울산큰애기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고려해서 표지판을 낮게 설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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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

배롱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하며, 나무 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나무 또는 간지럼나무라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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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7~9월 붉은색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인천광역시에서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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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가 만개했어요!

바로 여기입니다. 능소화가 만개한 곳! 능소화 꽃말은 여성, 명예, 이름을 널리 알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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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화'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라고 해요.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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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흡착끈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길이가 10m에 달하는 능소화도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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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꽃은 8~9월경 피고요.

능소화의 '능'은 업신여길 능, 능가할 능이고 '소'는 하늘 소로 덩굴이 나무에 달라붙어 하늘을 향해 높게 오르는 특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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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한 번에 피는 게 아니라 계속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개화 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 색이 예뻐서 만개한 능소화를 보고 있으면, 더운 여름이지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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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헌 해설

울산동헌은 관광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자를 우선해서 설명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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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학성여관-뚝딱길-고복수음악관-양복점거리-시계탑거리-문학의 거리-울산큰애기집 코스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동헌에서는 반학헌의 뜰, 동헌! 특별수사대, 길따라 걷는 읍성 산책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니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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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령 공덕비

여기는 울산 수령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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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잔디에 이제 곧 가을이 오려는지 중간 중간~ 떨어져 있는 낙엽이 보이더라고요. 햇살 쨍쨍한 낮에는'언제 무더위가 끝날까?' 싶다가도, 저녁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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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잠깐 피었다 지기 때문에 '아차!' 하면 지고 없으니까요. 능소화 보실 분들은 서둘러서 <울산 동헌>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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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